[e대한경제=김희용 기자] 해외건설협회(회장 박선호)는 우리기업의 베트남 건설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설명회를 오는 23일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베트남은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이 현재 460억달러로 우리기업 진출이 활발한 국가다. 지속적인 경제 다각화에 힘입어 인프라 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우리 건설기업들의 수주 활동이 더욱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베트남 주요 진출기업들은 현지 건설분야 심층 정보 획득에 애로를 겪고 있으며, 특히, 현지어로 된 복잡ㆍ난해한 법령 번역ㆍ해석에 어려움이 많아 분쟁발생 시 대처가 미흡하고, 세무업무에 대해서도 전문성 부족으로 손실이 발생하는 등 어려움을 호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협회는 국토부와 함께 베트남 진출기업의 어려움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베트남 ‘건설환경 조사’, 건설법ㆍ토지법‧주택법 등 ‘건설관련 법령조사 및 분석’, 조세체계ㆍ법인세ㆍ부가가치세 등 주요 세법을 분석한 ‘세무업무 매뉴얼’, 건설사업을 수행할 때 꼭 필요한 내용들로 구성된 핵심 요약본인 ‘베트남 진출가이드’를 지난 4월에 발간ㆍ배포했다.
이번 설명회는 ‘베트남 정치ㆍ경제와 대한관계의 미래’라는 주제의 특별강의(신남방경제연구회)와 ‘건설환경 조사’를 수행한 EY한영 회계법인, ‘법령조사 및 분석’을 수행한 법무법인 세종 등 책자 발간에 직접 참여한 저자가 참석해 베트남 건설시장 및 진출환경, 건설법령 및 주요이슈 등 심층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진출 시 유의점 등 주요사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각 발표가 끝나면 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질의응답 시간도 이뤄진다.
한편, 협회는 설명회 참여를 희망하는 해외건설 관계자의 참가신청서를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해외건설기업 주요 진출 국가들에 대한 건설시장 환경 및 법령 등 심층정보에 대한 제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희용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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