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대한경제=이승윤 기자] 법무법인 화우(대표변호사 정진수)와 해외건설협회(해건협, 회장 박선호)가 ‘제2의 중동 건설 붐’을 일으키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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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우와 해건협은 오는 18일 오후 3시 ‘제2중동 붐을 위한 법적 준비: 중동 건설 프로젝트 리스크 관리방안’을 주제로 공동 웨비나를 개최한다.
최근 세계 건설시장은 복합적인 국제통상 이슈로 원자재 가격 급등은 물론, 노동력 부족, 인건비ㆍ운송비 증가, 공급망 불안정, 이자율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데다, 유가 불안정성, 물가 상승에 따른 금리 상승으로 중동은 물론 해외 건설 프로젝트 운영ㆍ재원 조달에 영향을 미치는 재무 리스크가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화우와 해건협은 ‘건설 프로젝트의 원만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중동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당사자들이 EPC(설계ㆍ조달ㆍ공사) 프로젝트의 위험 관리에 집중해 위기를 벗어날 수 있도록 이번 웨비나를 마련했다.
1세션에서는 화우의 김연수 외국변호사(영국)가 ‘중동건설에서의 유가 인상이 건설 산업에 끼치는 영향’을, 박영우 변호사가 ‘석유를 포함한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액청구 가능성’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김 변호사는 현대건설 아부다비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프로젝트 QS팀 현장 상주 변호사를 지내는 등 MENA(중동ㆍ북아프리카) 지역 건설 프로젝트의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박 변호사도 국내ㆍ해외 부동산 투자와 건설 관련 프로젝트를 맡아온 전문가다.
2세션에서는 중동지역 건설 전문가들이 패널로 대거 나선다.
건설분쟁 전문 컨설팅사 CCi의 건설법ㆍ중재 분야 전문가인 줄리안 하슬람-존스(Julian Haslam-Jones) 중동아시아 법인장 등이 ‘가격상승에 따른 비용 확정 및 입증법’, ‘건설 계약에 있어서 위험 분산 방안’과 관련해 실무적인 방안을 소개한다.
MENA 지역 부동산ㆍ석유ㆍ가스 분야와 관련해 중요 건설 분쟁을 처리해온 영국 로펌 프레시필즈(Freshfields Bruckhaus Deringer)의 아마니 칼리파(Amani Khalifa) 변호사는 ‘글로벌 불안정성: 공급망 및 통화 변동 위험’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에 중동 분쟁에 대한 탁월한 평판을 받는 국제 중재 분야 스타 변호사인 아미르 가파리(Amir Ghaffari) 변호사는 ‘인플레이션 가격 상승: 프로젝트 추가비용보전에 관한 법적 원칙’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번 웨비나는 국토교통부와 주 아랍에미리트(UAE) 한국대사관이 후원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17일 오전 10시까지로, 참가비는 무료다.
이승윤 기자 lee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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