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홍샛별 기자] 해외건설협회가 정부의 해외건설 수주 활성화를 적극 지원한다. 이를 위해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을 구성해 정부와 기업의 가교 역할을 하고, 해외건설 멘토링센터도 신설하겠다는 방침이다.
해건협은 23일 서울 중구 해건협 해외건설 교육센터에서 제47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혓다.
해건협은 ‘해외건설 수주 활성화를 통한 경제 성장 동력 제고’라는 목표하에 △ 수주 활성화를 위한 지원체계 구축 △ 수주 플랫폼 역할 및 네트워크 강화 △ 해외건설산업의 혁신기반 마련 및 고부가산업 해외진출 지원 강화 △ 해외건설 수주 활력 제고를 위한 기반역량 강화 △ 차세대 정보 서비스 지원체계 고도화 △ 해외건설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교육체계 개편 등을 핵심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우리 건설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해외건설의 수주활력 제고와 해외건설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건설 멘토링센터 신설을 통해 기업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을 구성함으로써 정부와 기업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국토교통분야 탄소감축사업을 전담하게 됨에 따라 우리 기업의 저탄소·친환경으로의 전환을 위한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박선호 해건협 회장은 “방산, 스마트팜, ICT 등 타 산업과의 융복합 패키지 진출 기회도 발굴하는 등 우리 기업 수주 활성화를 위한 지원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며 “회원사들이 해외건설 이슈와 트렌드에 잘 대비하고 나아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 회원현황 △ 2022 회계연도 사업실적 △ 2022 해외건설 수주실적 △ 2022 정관 변경사항 허가 요청 추진 경과 등 4건을 보고 안건으로 심의했다. 또한 △ 2022 회계연도 결산 △ 2023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 △ 정관개정 △ 회원이사 선출 등 4건을 심의ㆍ의결했다.
해외건설 수주확대와 원전 및 친환경 프로젝트 수주 등에 크게 기여한 업체를 대상으로 협회장 표창장도 수여됐다.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상 대기업),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유관기관), 건화(엔지니어링사), 계룡건설산업, 엘티삼보(이상 중견기업), 삼영기업(중소기업) 등이 수상했다.
홍샛별기자 byul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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