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는 감리업계가 우수 감리원 배치 등을 통해 공동주택 건설공사의 우수한 품질 확보와 안전한 건설문화 조성을 위한 자정노력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자정노력은 지속적으로 불거지는 공동주택 하자와 불량 문제를 감리업계 스스로 풀기 위한 움직임이다. 그동안 감리업계는 공동주택 건설공사의 품질 향상과 부실 방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그러나 일부 현장에서 시설물 붕괴 및 근로자 추락 등 안전사고가 종종 벌어지면서 해결책을 두고 적지 않게 고심해왔다.
이에 따라 업계는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안전사고 근절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아울러 고령 감리원 배치를 지양하는 대신 시공사와 소통이 원활하고, 능력이 있는 우수 감리원 고용 등에 힘쓸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현장에서는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경제활동 가능 나이가 훨씬 넘은 80대를 감리원으로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젊은 감리원 육성 방해와 안전사고 사전 차단 부족 등의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협회는 주택건설 현장의 부적합 감리원 배치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해당 업체에 감리원 교체 등을 권고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공동주택 하자 저감활동 및 우수 감리원 양성 등을 통해 업계의 자정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남영기자 hi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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