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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용역 사업자 3000곳 돌파
기사입력 2020-10-23 08:16:54   폰트크기 변경      
건설기술관리協, 건설기술 현황통계 공개

9월말 3124개… 작년보다 7.6% 증가

등록 기술인은 6% 늘어 6만1079명

신규 수주금액 4.5兆로 130% 껑충

도화엔ㆍ한국종합기술ㆍ삼안 ‘톱3’

 

건설기술용역 사업자 수가 3000개를 돌파했다. 건설기술용역시장에서 활동하는 건설기술인은 6만명을 넘어섰다.


 또 도화엔지니어링ㆍ한국종합기술ㆍ삼안이 건설기술사업 수주 ‘톱3’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가 최근 공개한 ‘건설기술 현황통계’에는 이같이 건설기술용역시장 전반에 대한 정보들이 담겨 있다. 현황통계는 건설기술진흥법을 근거로 해 국토교통부의 위탁을 받아 협회가 관리하는 건설기술사업 관련 통계 자료다.


 건설기술 현황통계에 따르면 건설기술용역 사업자는 총 3124개다. 지난해 같은 기간(2902개) 대비 7.6% 증가한 수치다.


 이어 법인 소속으로 건설기술관리시스템(CEMS)에 등록된 건설기술인은 6만1079명이다. 작년 9월 등록자 수(5만7619명)보다 6% 늘었다. 이 가운데 설계 기술인은 3만6656명, 건설사업관리 기술인은 1만7893명 등이다.


 건설기술용역 사업자들이 올 한해 동안 신규 수주한 금액은 지난달 기준으로 총 4조5671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조9821억원) 대비 130%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신규 수주액 중 59.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재정사업 설계다. 재정 설계 관련 수주액은 총액 대비 절반이 훌쩍 넘는 2조7168억원이다. 이어 재정사업 건설사업관리 수주액은 1조1624억원(25.5%)이다. 나머지는 민간분야에서 거둔 성과다.


 총 수주실적이 이 같은 흐름을 보인 가운데 가장 많은 수주액을 확보한 곳은 도화엔지니어링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2019년 10월∼2020년 9월) 도화엔지니어링은 공공부문 설계ㆍ건설사업관리에서 3612억원을 거뒀다.


 2위는 한국종합기술(2229억원), 3위는 삼안(1798억원)이 차지했다. 이어 건화(4위ㆍ1691억원), 동명기술공단(5위ㆍ1677억원), 유신(6위ㆍ1368억원), 이산(7위ㆍ1304억원), 경호엔지니어링(8위ㆍ1027억원) 순이다. 9위부터는 1000억원 미만이다.


 협회 관계자는 “기업별 수주현황은 조달청이 제공한 계약현황과 각 발주청이 통보한 건설기술사업 실적을 담은 자료”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올 3분기를 시작으로 해 분기마다 현황통계를 작성, 공개할 예정이다.

 

최남영기자 hi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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