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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용역 사업자 지난해 6.1兆 수주… 전년比 70% 늘어
기사입력 2021-01-28 10:17:11   폰트크기 변경      
건설기술관리협회 ‘건설기술 현황통계’ 공개

 

재정사업 설계분야, 수주비중 최다

도화ENG·한국종합기술·삼안 ‘톱3’

 

건설기술용역 사업자들이 지난 한해 동안 6조원 이상을 신규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도화엔지니어링ㆍ한국종합기술ㆍ삼안이 지난해 건설기술사업 수주 ‘톱3’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건설기술 현황통계’를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현황통계는 건설기술진흥법을 근거로 해 국토교통부의 위탁을 받아 협회가 관리하는 건설기술사업 관련 통계 자료다.


현황통계에 따르면 건설기술용역 사업자들의 작년 신규 수주액은 총 6조1423억원이다. 2019년(3조6320억원) 대비 69.1% 늘었다.


협회 관계자는 “조달청 전자조달계약정보(G2B)가 제공한 건설기술용역 계약현황(2019년 7월 이후 계약분)을 건설기술관리시스템(CEMS)에 등재한 결과, 수주 실적이 이같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신규 수주액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재정사업 설계다. 재정사업 설계 수주액은 총액 대비 절반이 넘는 3조4838억원이다. 이어 재정사업 건설사업관리 수주액은 1조6809억원(25.5%)이다. 나머지는 민간부문(공동주택ㆍ다중이용시설)에서 거둔 성과다.


총 수주실적이 이 같은 흐름을 보인 가운데 가장 많은 수주액을 확보한 사업자는 도화엔지니어링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공공부문 설계ㆍ건설사업관리에서 3729억원을 거뒀다. 이어 한국종합기술(2위ㆍ2170억원), 삼안(3위ㆍ1751억원), 건화(4위ㆍ1721억원), 동명기술공단(5위ㆍ1716억원) 순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지난해 말 기준 건설기술용역 사업자는 총 3194개다. 지난해 같은 기간(2936개) 대비 8.8% 증가했다.


법인 소속으로 CEMS에 등록된 건설기술인은 6만2345명이다. 2019년 말 등록자 수(5만8169명)보다 7.2% 늘었다. 이 가운데 설계 기술인은 3만7823명, 건설사업관리 기술인은 1만8552명 등이다.


김정호 건설기술관리협회장은 “현황통계는 상대적으로 높은 정확도와 우수한 공신력을 갖추고 있어 건설기술용역 분야를 파악하는 데 용이한 자료”라고 소개했다.

 

최남영기자 hi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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