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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용역 사업자, 올 1분기에 1.6조 수주
기사입력 2021-04-01 14:32:35   폰트크기 변경      

건설기술관리시스템(CEMS) 초기 화면



건설기술용역 사업자들이 올 1분기 동안 1조6000억원 이상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건설기술용역시장에서 활동하는 건설기술인이 6만명을 돌파했다.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가 1일 공개한 ‘건설기술 현황통계’에 따르면 건설기술용역 사업자들의 올 1분기 수주액은 총 1조6422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실적(1조3683억원) 대비 약 20% 늘어난 수준이다.

이 같은 증가세를 이끈 주인공은 민간 공동주택 감리다. 민간 공동주택 감리 수주액은 2629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85% 늘었다. 이어 공공 건설사업관리(26% 증가)와 계획ㆍ조사ㆍ설계(7.5% 증가) 등도 수주액 확대에 기여했다.

협회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전, 민간 공동주택 인허가 물량 증가 및 공공 건설사업관리에 대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국방부 등의 연초 집중 발주 등으로 1분기 수주액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총 수주실적이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가장 많은 수주액을 확보한 곳은 도화엔지니어링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2020년 4월∼2021년 3월) 도화엔지니어링은 건설기술용역시장에서 3437억원을 거뒀다.

2위는 한국종합기술(2104억원), 3위는 삼안(1817억원)이 차지했다. 이어 건화(4위ㆍ1692억원), 동명기술공단(5위ㆍ166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협회 관계자는 “기업별 수주현황은 조달청이 제공한 계약현황과 각 발주청이 통보한 건설기술사업 실적을 담은 자료”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점으로 지방행정기관이 3조6221억원에 해당하는 물량을 내놓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총 물량에서 56.3%의 비중이다. 이어 국토교통부 소속 5개 지방국토관리청 등 국가기관이 6489억원(10%), LH 등 공기업이 1조393억원(16.1%), 기타 민간기업이 1조1231억원(17.5%)을 발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말 기준 건설기술용역 사업자 수는 3243개로, 전년 동기(2996개) 대비 8.2% 증가했다. 건설기술용역 사업자 소속 건설기술인 수는 6만342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만8827명)보다 7.7% 늘었다.

건설기술 현황통계는 건설기술진흥법을 근거로 해 국토교통부의 위탁을 받아 관리하는 건설기술사업 관련 통계자료다. 조달청의 전자조달시스템(G2B)에 등록된 계약 현황을 실시간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높은 공신력을 자랑한다는 게 협회 측의 설명이다.

자세한 통계 현황은 건설기술관리시스템(CEMS) 내 ‘건설기술용역 통계’에서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최남영기자 hi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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