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채희찬 기자] ‘과천지식정보타운 S11BL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의 보증이행 입찰이 유찰됐다.

24일 건설공제조합에 따르면 이 공사의 보증이행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으나 아무도 응찰하지 않았다.

이는 공정율이 0%이고 조합이 63억원의 추가금을 걸어 관심을 끌었지만, 계약자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이 2년 전 최저가로 수주한 데다 이후 원자재값이 급등해 현장 실행원가를 확보할 수 없어 외면받고 말았다.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021년 최저가낙찰제 방식으로 이 공사를 집행해 대우조선해양건설 컨소시엄과 계약했으나, 올 초 법정관리에 들어간 대우조선해양건설의 보증 사고가 발생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지분율은 80%고 나머지는 성진건설이다.

이에 따라 조합은 추가금을 올려 다시 발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사는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문원동 일원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에 행복주택 846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연면적 5만1082.85㎡ 규모로 짓는 것으로, 잔여 공사금액은 423억원이다.

채희찬 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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