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임성엽 기자] 조달청은 이번 주(23.5.29~23.6.2)에 총 62건, 3963억원 상당의 공사입찰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주(52건, 2804억원) 대비 공사건수는 19.23%, 입찰금액도 41.36% 증가한 수치다. 입찰방법 별로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는 기술형입찰 1건과 종합평가낙찰제 3건을 합해 총 4건이 집행된다.
기술형입찰 공사는 다음 달 1일, 대전광역시 수요로 입찰하는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개설공사’다. 이 사업은 추정가격 726억원으로 이번 주 조달청 집행 시설공사 중 가장 규모가 큰 공사다. 이 사업은 대전의 동서를 연결하는 보조간선도로망 구축 사업으로 ‘기본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추진된다. 앞서 계룡건설과 풍림산업이 각각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를 통과하고 심의를 준비하고 있다. 대전광역시는 상시 교통 정체 구간 해소 및 향후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유성구~대덕구 구간 통행 여건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
종평제 공사는 같은 날 부산광역시 건설본부 수요의 ‘부산남항 서방파제 재해취약지구 정비공사’(339억원)와 31일 강원도 원주시 수요로 ‘동부순환도로 번재소류지~백호정사 간(대로1-13호) 개설공사’(660억원), 경기도 부천시 수요의 ‘까치울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공사’(307억원) 입찰을 집행한다.
국가기관이 10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 사업에 적용 가능한 ‘간이형 종합심사낙찰제’ 공사는 3건이 집행된다. 31일 한국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 수요의 ‘금강지구 영농편의 증진사업 서천1-3공구 경지재정리공사’(164억원)를 시작으로, 1일 국가보훈처 국립영천호국원 수요의 ‘국립영천호국원 제3봉안당 건립공사 건축공사’(161억원), 2일 부산지방국세청 수요의 ‘창원세무서 청사 신축공사(건축)’(132억원)가 순차 집행된다.
나머지 사업은 적격심사 혹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집행된다. 적격심사 공사 중 100억원 이상 사업은 31일 집행하는 경상북도 영천시 환경사업소 수요의 ‘영천댐 상류 하수도정비사업(충효, 용산)(토목,건축, 기계)’(149억원) 등 3건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주 집행예정인 62건 중 59건은 지역제한 입찰 또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대상공사다. 2058억원 상당(52%)을 지역업체가 수주할 전망이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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