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임성엽 기자]조달청은 이번 주(6.5~6.9)에 총 62건, 3944억 원 상당의 공사 입찰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주(62건, 3963억원) 대비 공사 건수는 같고, 입찰금액은 0.47% 감소한 수치다.
입찰방법 별로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는 종합심사낙찰제 1건을 입찰한다. 오는 8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수요로 입찰하는 ‘인천신항 항로 연장 및 증심준설공사’다. 이 사업은 추정가격 기준 349억원으로 이번 주 조달청 집행 시설공사 중 최대규모 사업이다. 이 사업은 ‘1-2단계 컨테이너부두’ 예정지 앞 해역에서 준설(7965㎥)을 목적으로 진행된다.
국가기관이 10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 사업에 적용 가능한 ‘간이형 종합심사낙찰제’ 사업도 4건을 집행한다. 8일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수요의 ‘부산항 신항 용원수로 정비공사’(230억원)와 한국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 수요의 ‘금강지구 영농편의 증진사업 군산1공구 경지재정리공사’(123억원) 입찰을 집행한다. 9일엔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수요의 ‘장호항 정비사업’(215억원)과 충북대학교 수요의 ‘충북대 첨단강의동 신축공사’(100억원) 입찰을 집행한다.
나머지 사업은 적격심사 혹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진행된다. 적격심사 공사 중 100억원 이상 공사는 9일 경기도 양주시 수요의 ‘옥정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256억원) 등 11건을 집행한다.
이번 주 집행예정인 62건 중 56건은 지역제한 입찰 또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대상공사다. 1790억원 상당(45%)을 지역업체가 수주할 전망이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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