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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제약, 멕시코 항암제 입찰 참가
기사입력 2023-06-12 13:22:54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호윤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멕시코 정부의 항암제 공급을 위한 입찰에 낙찰됐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최근 멕시코 사회복지청(INSABI) 주관 하에 실시된 의약품 공공 입찰 건에 참가해 총 9품목의 항암제를 낙찰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간 공급하는 조건으로 공급 금액은 최대 800만 달러다.

사진: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제공

멕시코 의약품 공공 입찰 제도는 정부에서 의약품을 대량으로 구매하여 국내 보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멕시코 내에서 가장 큰 의약품 시장 중 하나다.

이번 입찰 건을 통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년간 멕시코 내 공공병원 등에 타빈주, 독소신주, 유니트렉세이트주 등 9품목의 항암제를 공급할 예정이며, 현지 등록 완료 된 14 품목에 대해서는 정부 입찰뿐 아니라 사립병원에도 납품할 계획을 갖고 있다.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는 “멕시코 정부는 선진화된 보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한민국 등 위생선진국으로부터 의약품 수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이번 입찰 건을 통해 멕시코 시장에서의 지위를 한층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멕시코 의약품 시장 규모는 한화 약 12조원(2020년 기준)으로 중남미에서 2번째로 크며, 성장이 가파르고 수입 의존도가 높은 대표적인 이머징 마켓이다.


김호윤 기자 khy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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