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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대한경제=오진주 기자]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문화가 확산할수록 직주근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직장인들은 출근하는 데 평균 52분을 쓰고 있다. 퇴근에는 평균 59분을 써 총 111분을 출퇴근에 쓰고 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26곳 중 가장 긴 시간이다.
직장과 가까운 곳을 이사의 이유로 꼽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지난 2020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현재 주택으로 이사한 이유 14개 중 직주근접과 직장 변동에 의한 이동이 29.7%로 2위를 차지했다.
이에 도심업무지구(CBD, Central Business District)에 분양하는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기업들이 몰려 있는 서울 종로구와 중구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중구에서는 한호건설그룹이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생활숙박시설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조감도)'가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1~50㎡, 총 756실로 구성되는 단지 주변에는 을지트윈타워 외에도 SK그룹, 한화그룹, 현대그룹, 하나은행 등 대기업과 금융사 본사들이 모여 있어 약 70만 명에 달하는 관련 분야 종사자 수요를 품을 수 있다.
또한 단지는 서울대병원이 가깝고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명동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반경 1km 내에는 지하철 2호선 을지로3가역, 3호선 을지로3가역, 종로3가역, 4호선 충무로역이 위치해 있다.
내달 현대건설은 동대문구 장안동에서 '힐스테이트 장안 라보니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9층, 전용면적 74㎡, 총 162실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한양대학교병원, 먹자골목, 홈플러스 동대문점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같은 달 현대건설은 강남구 삼성동에서 '힐스테이트 삼성'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17층, 전용면적 50~84㎡, 총 165실로 이뤄진다. 강남업무지구 직주근접 단지이며, 반경 1㎞ 내에 포스코센터,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 등이 위치한다. 스타필드 코엑스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등 문화시설과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강남 세브란스 병원 등도 가깝다.
오진주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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