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건설이 의정부시 법조타운 예정 부지 인근에서 이달 분양하는 10년 민간임대 아파트 '리듬시티 우미린' 조감도.

[e대한경제=오진주 기자] 새로운 부촌(富村)으로 떠오르고 있는 법조타운 주변에서 신규 아파트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법조타운 인근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 경기 의정부시 법조타운(예정) 배후 주거지로 꼽히는 리듬시티에서 분양한 '더샵 리듬시티(특별공급 제외)'는 264가구 모집에 3184명이 몰려 평균 12.0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4월 인천지방법원 북부지원(예정)과 인천지방검찰청 북부지청(예정)이 들어서는 법조타운 인근에서 분양한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2차'는 16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426명이 몰리며 14.4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법조타운은 전문직 수요를 배후로 두고 있어 지역 내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 법조타운은 새롭게 조성되는 경우가 많아 공원이나 상권 등 다양한 인프라가 새로 확충돼 주거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업계 전문가는 "고소득 수요층이 뒷받침하기 때문에 지역 내 부촌으로 자리잡으며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법조타운 예정 부지 인근에서는 우미건설이 10년 민간임대 아파트인 '리듬시티 우미린(조감도)'을 이달 분양한다. 복합문화융합단지 공동주택용지 2블록에 전용면적 84㎡, 총 767가구로 조성된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달 부산 연제구에서 '연산 하늘채 엘센트로'를 선보인다. 지하 4층~지상 36층, 4개동(오피스텔 1개동 포함), 총 458가구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부산지방경찰청, 부산지방검찰청 등이 모여 있는 연제구 법조타운과 가깝다. 단지는 조합원분 196가구, 일반분양 172가구, 오피스텔 90실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은 경남 거창군에서 이달 '더샵 거창포르시엘 2차'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0층, 6개 동, 전용면적 84~158㎡, 443가구 규모이며, 창원지방법원과 검찰청 거창지원 등이 이전하는 거창 법조타운이 인근에 조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서초구 법조타운과 가까운 곳에서 '인시그니아 반포'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5층~지상 20층, 2개동 규모로, 오피스텔 총 148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오진주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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