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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 ‘가뭄’인 대전…하반기에만 4500여 가구 분양
기사입력 2022-06-23 11:09:04   폰트크기 변경      

준공 후 10년 초과 아파트 비율 전체의 83.3%
공급 부족 심각…작년 청약 경쟁률 22대 1 기록


[e대한경제=정석한 기자] 대전 내 아파트 노후화가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반기에만 대전에서 4500여 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

23일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의 전국광역시도 아파트 준공시기에 따른 노후비율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전은 준공 10년 초과된 아파트 비율이 전체의 83.3%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국 평균(73.5%)보다 약 10%가량 높다. 대전에 이어 서울도 81.9%를 기록, 대전과 함께 80%대의 노후 비율을 보이고 있다.

이런 노후비율은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대전에서 분양한 아파트 단지는 총 12곳으로, 모두 1순위에 마감했다. 평균 경쟁률은 22.04대 1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대전에서는 올 하반기에만 45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올 들어 현재까지 공급된 4000여 가구와 합치면 8500여 가구를 뛰어넘는다.

부동산인포 권일팀장은 “대전은 평균 수십대 1 경쟁률이 수시로 나올 만큼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원도심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정비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공급도 꾸준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는 중구 중촌동 중촌동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총 808가구 규모의 ‘중촌 SK VIEW’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59~84㎡ 중소형으로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30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둔산지구와 차로 10여분 거리에 위치해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이용하기 쉽다. 중촌시민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한화건설은 서구 정림동 월평공원 민간공원특례사업을 통해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 1349가구를 분양한다. 공원과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도마중, 대전제일고 등 학교가 가깝다.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은 서구 용문동에서 용문1,2,3구역을 재개발해 총 2700여 가구 규모의 ‘더샵리슈빌(가칭)’을 분양한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 용문역, 남선공원, 중촌시민공원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 쌍용건설이 대덕구 읍내동, 현대건설이 중구 선화동에서 연내 분양에 나선다.

정석한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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