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대한경제 CONSTRUCTION NEWS ARCHIVE
기계설비 분야 BIM이 활성화 되려면
기사입력 2021-04-28 06:00:12   폰트크기 변경      
업계 적극적인 활용과 정부 지원정책 필요

기계설비 분야 BIM 활성화 로드맵

2030년 설계사 80%ㆍ시공사 70%가 BIM 활용 목표


기계설비업계는 새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BIM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추진 방안도 마련했다.

대한설비설계협회는 KMBIM(Korea Mechanical BIM) 개발과 함께 ‘기계설비 분야 BIM 활성화를 위한 로드맵 구축’ 용역을 수행했다.

김용인 나우설비기술 대표는 기계설비 설계사무소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기계설비 설계분야의 BIM 활용 실태 분석 및 활성화 방안’ 를 마련하고, 국토교통부의 ‘건축 BIM 활성화 로드맵(2021~2030)’을 기반으로 중장기 로드맵을 구축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단기 과제로 오는 2023년까지 기계설비 설계 BIM 활용을 위한 90% 기술 달성, Shop BIM의 시범적용 등을 목표로 한다. 설계사무소 주요 업체의 30%, 기계설비 주요 시공회사 10%가 BIM을 활용하는 것도 과제로 삼았다.

이어 오는 2026년까지는 시공용 BIM 활용을 중점 대상으로, 설계사무소 주요 업체 60%, 기계설비 주요 시공회사 40%가 BIM을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어 2030년까지는 유지관리용 BIM과 도면 자동화를 중점 대상으로 설계사무소 주요 업체의 80%, 기계설비 주요 시공회사 70%가 BIM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대규모 건물을 대상으로 유지관리 BIM 30% 구축과 함께 기계설비 분야 도면 자동화 구축을 과제로 삼았다.

전문가들은 기계설비 분야에서 BIM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업계에서의 적극적인 사용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김 대표는 “KMBIM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설계 및 시공현장에서 KMBIM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지속적인 추가 기술개발과 보완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필수다.

김 대표는 “국가나 공공기관의 BIM 관련 정책과 연구 등은 주로 건축ㆍ구조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BIM 적용 프로젝트에서 기계설비 분야가 제외되는 경우도 다수”라며 “향후 우리나라 건설 분야에서 BIM이 효과적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계설비분야가 포함된 정책과 연구, 프로젝트 수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희용기자 hyong@

〈ⓒ e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