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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길 제14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이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후 기자 |
[e대한경제=김진후 기자] 전기공사공제조합이 ‘백남길호(號)’ 체제로 공식 전환하며 경쟁력ㆍ상생협력ㆍ조합원 복지를 새 경영 기치로 내걸었다.
전기공사공제조합은 9일 한국전기공사협회 오송 신사옥에서 조합 제14대 이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백남길 이사장은 지난 2월23일 선출된 지 약 3개월 만에 취임식을 갖고 3년의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취임식에는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과 함께 박지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최영호 한국전력공사 감사 등과 조합과 협회 현직 임원, 경영혁신위원회 위원 등 총 300명이 참석했다.
조합은 전기공사협회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상생협력을 위해 협회 오송 신사옥을 취임식장으로 정했다.
백남길 이사장은 취임 직후 공약 검증 및 구체화를 위해 신설한 경영혁신위원회에서도 조합, 협회, 전기안전연구원 등의 실무진 및 임원진을 대거 기용하며 주목을 받았다.
백남길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조합은 금융업 디지털 전환, 에너지업계의 탄소중립 등 변화 속에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 단계”라며, “이를 위해 경쟁력 있는 조합, 상생ㆍ협력하는 조합, 복지에 강한 조합이라는 세 가지 약속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조합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신규사업 발굴, 자금운용 수익 및 지분가치 제고 등을 성장동력 발판으로 삼고 중대재해처벌법과 금리인상, 원자잿값 폭등의 제약을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상생·협력을 위해선 전환기를 맞은 에너지산업의 지혜를 한 데 모아 전기공사업의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추구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각 협ㆍ단체 간 협력 관계를 제도화해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조합의 사업영역과 역할을 기존 보증·융자 서비스에서 한 발 나아가 조합원에게 전방위적인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휴양시설 확충, 종합건강서비스 확대 외에 중대재해 등 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맞춤형 신규 공제 서비스도 개발에 나선다.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은 축사에서 “조합과 협회는 전기공사 기업의 권익 보호와 경영활동을 지원하는 동일한 목표를 바라보고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며, “전기산업이 신에너지시대와 한국판 뉴딜의 주역으로 앞장설 수 있도록 손을 맞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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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길 이사장(왼쪽 일곱 번째)를 비롯한 조합 이사단이 단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후 기자 |
김진후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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