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호철 전기공사공제조합 장학회 이사장. /사진:전기공사공제조합 제공 |
[e대한경제=김진후 기자] 전기공사공제조합장학회가 보다 많은 학생들이 장학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전국 21개 지역에서 지역균형선발을 실시한다.
전기공사공제조합장학회(이사장 전호철)는 지난 17일 충북 진천에서 제59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18기 장학생 선발(안)’을 의결했다.
선발안에 따르면 내년 제18기 장학생은 일반전형 21명, 조합원전형 21명 등 총 42명을 모집한다. 작년 대비 전형별로 2명씩 4명이 증원됐다.
조합원 자녀에 한해 지원할 수 있는 조합원전형의 경우 전국 21개 지역의 고른 선발을 위해 지역균형선발을 실시한다. 한국전기공사협회 21개 시‧도회 기준 각 1명씩 선발 예정이다.
장학생 선발기준도 변화가 있다. 평균성적 B+(백분율 환산점수 85점) 이상으로 제한했던 성적기준을 백분율 80점 이상으로 완화해 기회의 폭을 넓혔다.
장학금은 학기당 250만원을 한도로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서는 11월 7일부터 18일까지 장학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한다. 학업성적 50%와 가정형편 50%를 반영해 12월 중 최종 선발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전호철 이사장은 “어려운 상황에도 꿈을 잃지 않고 더 많은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생 선발 규정을 보완했다”며, “올해도 꼭 필요한 학생에게 장학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선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기공사공제조합장학회는 2005년 설립해 올해 17기 장학생까지 총 1361명의 학생에게 총 33억2000만원을 지원했다.
김진후기자 jhkim@
〈ⓒ e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