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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해외건설 수주 회복위해 총력 기울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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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2-03 07:00:13   폰트크기 변경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늘부터 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우리 기업의 인프라(기반시설)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고 공항‧신도시 개발 등 국토교통 분야 정부 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우리 건설기업들의 해외 누적수주액 1위 국가로 최근 탈석유화(Post Oil) 시대를 대비해 ‘비전 2030’을 발표, 산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인프라 분야에서도 다양한 신도시ㆍ공항ㆍ플랜트 사업 등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사우디의 ‘비전 2030’ 실현을 위한 중점 협력국가다. 지난 4월 한-사우디 비전 2030 협력회의를 개최하고 6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방한해 한-사우디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등 양국 정부 간 협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방문 기간에 사우디 국부펀드(Public Investment Fund) 총재(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 회장 겸임), 경제기획부 장관 등과의 면담을 통해 현재 입찰에 참여 중이거나 향후 발주 예정인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참여방안을 논의한다.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0% 수준에 불과하다. 정부는 300억달러를 수주목표로 잡고 있으나 200억달러도 힘겨운 게 사실이다. 해외건설 수주가 지지부진한 이유는 수주 텃밭이던 중동지역 부진의 영향이 가장 크다.  중동지역은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플랜트사업 발주가 저조하고 국가 간 경쟁이 갈수록 심해지는 것도 한 요인이다. 막대한 손실을 경험한 우리 건설회사들이 수주에 소극적으로 나서는 탓도 있다.

사우디 수주를 통해 부진한 해외건설 반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사우디에서 공사를 성공적으로 따내기 위해서는 국가적으로  나서 수주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금융지원도 확대해야 한다. 이를 통해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ㆍ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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