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손 떼는 현대건설…“기본설계도서 권리 포기”
현대건설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대신 후속사업자 선정에 적극 협조하고, 기본설계도서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30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관련 안전 및 품질 확보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공사기간 확보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향후 추진되는 재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달 28일 기본설계도서를 통해 기존 공사기간(84개월)을 24개월 연장해야 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현대건설과의 수의계약 절차를 중단했다. 현대건설은 “기본설계 과정에서 250여명의 전문가와 600억원의 비용을 투입해 6개월 간 심도 있는 기술검토를 진행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