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가계대출 이달 2.5조원 증가…8개월 만에 증가세
국내 주요 은행 가계대출이 이달에만 2조5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거래허가제 해제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증가와 증시 급락에 따른 신용대출 수요가 겹쳤기 때문이다. 이런가운데 오는 7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을 앞두고 있어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17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41조50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말(738조5511억원)과 비교해 2조4998억원 증가한 수치다. 이미 3월 증가 폭(1조7992억원)을 넘어선 만큼 지금 추세대로라면 신학기 이사수요 등으로 증가 폭이 컸던 2월(3조931억원)보다도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출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이 1조5018억원(585조6805억원→587조1823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