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국가의 소득수준에 따른 분석을 위해 소득별로 8개 그룹으로 분류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1만 달러~2만 달러 그룹으로 분류했는데 국내 기술자와 숙련 및 일반기능인력의 인건비 지수는 해당 그룹 평균보다 모두 낮았다.
생산성 지수 역시 비슷한 그룹의 국가들보다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그동안 우리나라의 생산성이 낮은 반면 인건비는 높아 국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기존의 시각과 다른 결과다.
생산성 측면에서 경쟁 타깃이라 할 수 있는 2만 달러 이상 소득수준의 국가와 격차는 그리 크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히려 인건비의 격차가 커서 인건비 면에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가의 소득수준이 변하면 생산성 격차보다 인건비 격차가 더욱 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소득수준이 증가할수록 생산성 향상을 통해 얻는 것보다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가격경쟁력이 저하되는 점이 영향이 많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또한 3만 달러 이상 그룹에서는 기술자보다 기능인력의 인건비 상승폭이 큰 것은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기술자와 기능인력 간의 인건비 차이가 좁혀지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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