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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 호 | ||
장수명친환경도로포장 연구단장/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연구개발실장 |
우리 연구단은 차세대 도로 포장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는 연구에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실용화에 큰 비중을 두고 2개의 세부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여름철 도심의 열섬현상을 저감시키는 차열성 아스팔트 포장, 미관이 수려하며 내구성이 강하고 도심지 적용이 가능한 컬러콘크리트포장 및 고강도 블록포장, 콘크리트 포장으로서 고내구성 장점을 살리면서도 소음저감 및 안전성 향상이 가능한 골재노출 공법 등을 실용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스팔트포장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키는 고내구성 장수명 포장, 동절기 도로 결빙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융설 시스템, 조기파손 방지 및 주행 승차감 향상을 위한 교량 포장 개선방안, 교면포장의 쾌적한 주행환경을 위한 매설형 신축이음장치를 실용화할 계획인데 이 기술이 완성되면 포장의 설계수명이 현재 20년에서 30년 이상으로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비파괴 기법을 접목한 포장시공 품질관리의 개선을 유도하고 IT(정보기술)를 접목한 종합적 품질 모니터링 기법, 교통체증 및 지체비용을 최소화하는 실용적인 조기개방형 포장보수공법 등을 실용화했다.
아스팔트 혼합물의 품질시험체계 수립 및 실용적 인증제도 도입, 친환경적인 저탄소 중온형 덧씌우기 포장, 중소도시 도로관리의 효율화 및 최적 포장공용성 확보를 위한 도로포장 유지관리 기술도 개발됐다. 이를 도로포장 유지관리 기술 개발 시스템의 중ㆍ소도시 적용 시 유지관리 비용이 연간 600억원가량 절감될 것으로 분석된다.
연구단은 국토해양부와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으로부터 지원받아 친환경적이고 고내구성을 가진 포장재료의 개발 및 첨단 기술과 융합하고 도로포장 기술을 개발하는 ‘장수명ㆍ친환경 도로포장 재료 및 설계 시공기술 개발’연구를 지난 2005년부터 5년간 173억원의 규모로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개발 목표는 △친환경, 이용자 중심의 다기능성을 갖는 도로포장 시스템 개발 △고내구성 장수명 포장 신재료 및 활용기술 개발 △비파괴 및 IT기법을 접목한 첨단 도로포장의 시공기술 개발 △수명연장 및 최적 공용성 확보를 위한 도로 유지관리 기술 개발 등이다.
우리 연구단은 2개 중점분야(친환경 고강성 포장시스템 개발, 첨단 포장 시공 및 유지관리기술 개발) 11개 세부연구과제(도심지 열섬완화를 위한 포장시스템 개발 외 10개)로 구성돼 있다.
연구성과는 참여기업으로 기술이전 돼 선진수준의 포장재료 생산업체 육성에 기여하게 되며 연간 약 960억원의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세대 도로포장 시스템 개발사업의 추진을 통해 우리나라는 ‘친환경적 고기능성 도로건설 및 유지관리’, ‘사용자 중심의 도로포장 기술 확보를 통한 고객 편익증대’, ‘해외산업진출을 위한 경쟁력 있는 선진도로기술 확보’에 부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단은 연구사업은 실용화 기술개발이 목표라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으며 최종 연구성과의 성격은 신기술의 시공, 장비, 현장적용 및 상용화로 건설산업 경쟁력 확보와 국가 경제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것이다.
또 4개의 핵심기술영역으로 구성돼 있는 연구사업은 각각의 기술영역의 특성에 맞추어 설계, 시공, 재료, 장비, 유지관리에 대한 개발범위 및 조직이 구성된다. 연구사업의 성공적인 수행 시 예상되는 최종 성과물은 지적재산권 17건 이상, 공법 18건, 10종의 포장관련 장비 등 매우 다양한 분야에 걸쳐 결실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실제로 관련기관도 간접적인 성과로서 연간 3800억원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가 발생해 도로포장 산업의 직접적인 수혜는 물론 사회적으로 편익과 부가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