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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과 실용성을 갖춘 저에너지친환경 공동주택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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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3-21 17:59:01   폰트크기 변경      
<대림산업 김종오 기술개발원장>
  

 
   
Q. 대림산업의 저에너지 친환경 주택기술 분야의 경쟁력과 강점은.

 A. 품질과 실용성이다. 대림은 자체 개발한 기술 위주로 성능 대 가격 경쟁력이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친환경저에너지 주택에 연차별로 적용함으로써 비용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 친환경저에너지 기술만을 연구하는 대덕 건축환경연구센터에서 개발한 기술 가운데 품질이 입증된 것만을 선별해 현장에 활용하고 있다.

 Q. 최근 대림이 다양한 친환경저에너지 기술을 선보이고 있는데.

 A. 대림이 추구하는 친환경저에너지 기술의 근간은 패시브기술이었고 앞으로도 그 근간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다. 유럽의 동향도 ‘에너지절감이 탄소절감’이라는 맥락은 같지만 에너지절감은 기본이고 더 쾌적한 삶과 쉼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주택의 역할이 바뀌는 추세다. 대림도 친환경에너지 기술을 기본으로 스마트기술과 감성기술 등의 융합기술 개발에 착수해 다양한 친환경저에너지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Q. 친환경 저에너지 기술을 접목하면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많은데.

 A. 연구 프로젝트에서 실제 프로젝트로 구현하려면 가장 중요한 요소가 경제성이다. 독일의 패시브하우스가 성공한 이유도 80% 이상의 난방에너지를 절감하면서도 비용 상승폭이 7~10% 범위이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Payback 기간이 7~8년 정도여서 주택시장이 형성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경우 현 시점에서 에너지 절감률에 목표를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단가상승률 10%(저에너지 친환경 공동주택 연구단 초기 목표 에너지 40% 절감, 비용상승 10%) 이내의 증감을 목표로 에너지절약 주택을 보급해야 경제성 문제를 해결하면서 저에너지 친환경 기술이 활발히 적용될 수 있다.

 Q. 경제성이 확보될 예상시기와 향후 계획은.

 A. 국토해양부의 국책과제인 저에너지친환경 공동주택 연구결과만으로 보면 공동주택에서 사용되는 전체에너지(냉난방에너지 및 플러그 부하)의 40%를 절감하는 데 12%, 60% 절감 때 25%, 80% 절감 때 33%, 100% 절감 때 45%의 비용이 상승한다. 따라서 현재 일반적으로 보급 가능한 수준은 공사비 상승률 12%의 전체에너지 40% 절감 주택이고, 40% 절감 주택이 정착, 보급될 시점에서 60% 절감 주택이 10%대 공사비 상승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확보될 것으로 예측된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현 시점에서 저에너지친환경 주택, 제로에너지 주택, 탄소제로 주택 등에 대한 높은 관심은 고무적인 일이지만 아쉬운 점은 실제 적용시 필요한 상세기준 및 표준매뉴얼 등이 정립되어 있지 않아 보수적인 건설시장에서는 상용화에 대한 의사결정이 미뤄지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정부가 에너지 절감목표 로드맵에 따른 세부적인 기준을 정립하고 시나리오를 구성해 실행에 옮겨야 한다. 또 저에너지친환경 주택을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연구개발할 수 있는 후속과제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말아야 하며 2011년은 저에너지친환경 공동주택 연구가 마무리되는 게 아니라 새로운 시작의 해가 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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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
김국진 기자
jinny@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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