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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에너지’ 임대형 단독주택 단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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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7-06 11:32:48   폰트크기 변경      

3중 창호·태양광 패널 등 적용

주택도시기금·LH, 리츠 출자

세종·김포·오산 289가구 공급

4년간 임대운영 후 분양 전환

 

   

 

세종, 김포, 오산에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단지가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냉난방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인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298가구를 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조성하고 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단독주택은 쾌적한 전원생활, 층간소음 해방, 건강한 육아 등으로 인해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단독주택을 직접 건축하거나 구입하는 과정에서 경제점 부담이 적지 않은 데다 이주 때 환금이 어렵고 겨울철과 여름철 냉·난방비 부담 등으로 인해 공급이 활성화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선진 부동산금융방식인 리츠와 제로에너지 건축기술을 동시에 적용해 단독주택 수요층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단독주택을 경험하고 고성능 건축기술의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단지 3곳을 조성하기로 했다.

세종시 고운동에 60가구, 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와 오산 세교지구에 각각 120가구, 118가구를 공급한다.

리츠가 투자금을 모아 주택을 건립하고서 임대 수익을 올려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주택도시기금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출자하고 민간자금으로 구성된 리츠가 사업 시행자로 참여한다.

4년 간 임대 운영이 끝나면 분양으로 전환된다.

임대주택은 개별 주차장과 앞·뒤 정원, 다락방을 갖췄고 유형에 따라 테라스와 작업실을 갖춘 곳도 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외벽단열, 3중 창호, 열회수 환기장치, 태양광 패널 등이 적용됐다.

국토부는 전용면적 85㎡ 주택의 연간 난방비는 난방등유 가격이 ℓ당 900원이라고 가정할 때 22만9500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들 임대주택을 위한 리츠는 작년 9월 공모를 통해 설립됐으며, 올 하반기 착공 및 임차인 모집에 나서 내년 12월 준공과 함께 입주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은 주택도시기금에서 단독주택 임대리츠에 출자한 최초 사례이면서 제로에너지 기술이 임대형 단독주택에 대규모로 보급되는 첫 사례"라며 "침체된 건축시장의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남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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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부
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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