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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북항·인천항·광양항 재개발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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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8-03 13:04:23   폰트크기 변경      
총 3.7조원 투입…5만4000개 일자리 창출
   
항만재개발사업 위치도

부산항 북항, 인천항, 광양항 재개발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4일 오송역 회의실에서 항만재개발사업의 원활한 이행을 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항만재개발사업은 노후화·유휴화된 항만개발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원도심과의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것으로 문재인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됐다.

국정과제에 담긴 항만재개발사업 중 해수부는 부산항 북항, 인천항, 광양항 등 3개 항만의 재개발을 선도적으로 추진한다.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 북항은 현재 부지조성을 완료하고 호텔과 오페라하우스, 환승센터 등 상부 건축물 건설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해수부는 총 1조9663억원을 들여 문현·동삼·센텀시티 등 부산지역 혁신도시와 연계해 부산항 북항을 신해양산업 중심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 말까지 북항지역 통합 기본구상안을 마련해 개별사업들을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천항에선 총 1조2528억원 규모의 영종도 재개발사업과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350억원)이 추진된다.

영종도 재개발사업은 다음달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고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2020년 착공을 목표로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여가·관광공간으로 조성된다.

광양항의 경우 1081억원을 들여 묘도 항만매립지를 복합에너지 물류시설·발전시설, 미래신소재 산업시설 등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 추진되며 318만㎡ 규모의 제3준설토 투기장에 2025년까지 3600억원을 투자해 고부가가치 항만산업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사업도 본격화된다.

해수부는 이들 항만 외에도 지난해 수립한 '제2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에 따라 13개 항만, 19개 대상지에 대해 민자 유치를 통한 재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국정과제에 포함되지 못한 사업들도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 기여도를 감안해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박준권 해수부 항만국장은 "항만재개발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5만4000개의 일자리도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회의에서 관계기관 간 협력방안을 논의해 항만재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경남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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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부
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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