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진천·영암 등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대상지 20곳 선정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17-08-17 11:20:43   폰트크기 변경      
공공임대주택 총 2240가구 공급…주변지역 정비계획 수립 지원

충북 진천, 전남 영암, 강원 영월 등 20곳이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대상지별로 적게는 50가구에서 많게는 200가구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이 건설되고 주변지역 정비계획 수립도 추진된다.

특히 올해는 주변지역 정비계획을 문재인정부의 역점사업인 도시재생 뉴딜과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

국토교통부는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대상지 공모를 통해 총 20개 지구를 선정하고 공공임대주택 2240가구를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은 지방 중소도시, 읍·면 등의 임대주택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5년에 처음 도입된 새로운 공공임대주택 공급모델로, 매년 지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지자체가 지역특성에 맞춰 필요한 임대주택의 유형과 호수, 비용분담계획 등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을 제안하는 상향식·수요맞춤형 방식이다.

공공임대주택 건설과 함께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한 정비계획을 수립도 지원한다.

건설사업비는 지자체가 10% 이상을 부담하고 나머지 건설비용과 임대주택 건설·관리·운영 등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맡게 된다.

올해는 지난 3월 지자체 설명회를 개최하고 6월에 지자체의 제안서를 받고선 현장실사를 거쳐 대상지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대부분 지방도시와 농촌의 읍·면 중심지로 생활 여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하고 임대주택 수요가 높은 지역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공공임대주택 120가구로 공급되는 진천은 인근에 면사무소, 초등학교, 보건지소 등이 위치해 있고 바로 인접한 복지회관이 최근에 개관하는 등 주변 여건이 양호하지만 임대주택이 부족한 지역이다.

영암(120가구)은 반경 1㎞ 내 면사무소, 시장, 초·중·고 및 대학교, 터미널이 위치하는 지역 중심이지만 노후주택 비율이 높아 새로운 임대주택 공급이 필요한 곳이다.

영월(150가구)의 경우 지난 1970년대 홍수로 인해 이재민들이 집단 이주한 곳으로 고령자 비율이 높고 주택 상태가 불량해 새로운 임대주택이 시급히 필요한 지역으로 꼽힌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들은 LH와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구체적인 사항을 담은 협약을 연말까지 체결하고, 내년에 공공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등 관련 인허가 절차에 들어간다.

국토부 관계자는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지방 읍·면 지역을 중심으로 임대주택을 공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주변지역 정비계획은 실제 사업 시행으로 이어지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앞으로 계획의 실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시재생 뉴딜과의 연계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박경남기자 knp@

〈건설을 보는 눈 경제를 읽는 힘 건설경제-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건설기술부
박경남 기자
knp@c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