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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U자형 ‘바다 둘레길’…K-오션루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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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15 16:50:29   폰트크기 변경      

해수부,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대책 발표…5년간 일자리 3000개 창출

크루즈ㆍ마리나 등 4대산업 육성ㆍ테마섬 조성 등 관광콘텐츠 강화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전 해역에‘U’자형 해양레저관광 둘레길, ‘케이오션루트(K-Ocean Route)’가 개발된다.

수도권과 동ㆍ서해안권 등 7개 권역에 해양생활SOC 기반 관광거점이 조성되고 마리나와 크루즈 등 해양레저관광 분야 신산업 인프라도 확충된다.

해양수산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16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15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해양레저관광의 부가가치를 제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신규 일자리 창출을 마련됐다.

해수부는 권역별 맞춤형 해양레저관광 명소 조성을 비롯해 △체험ㆍ체류형 관광콘텐츠 강화 △4대 핵심산업 육성 △친수문화 정착 등 4대 분야에 대한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주요내용을 보면, 먼저 한반도 전 해역을 지리적, 환경적 특성에 따라 7대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 특성에 맞는 해양레저관광거점을 조성하기로 했다.

권역별 거점 지역에는 레저, 관광은 물론, 각종 체험, 교육, 창업지원, 자원개발 등의 기능까지 포함한 복합시설(공통)을 건설하고, 거점별로는 테마 콘텐츠를 발굴해 인공서핑장이나 다이빙풀, 글램핑장 등 다양한 테마 시설을 추가 확충하기로 했다.

예컨데, 수도권은 도시위락형 마리나 거점으로 개발하고 서해안권과 동해안권은 각각 해양문화ㆍ생태관광 거점과 해양레저스포츠 거점으로 조성한다.

또 다도해권은 섬ㆍ연안ㆍ어촌 연계체험 거점으로, 제주권은 수중레저 거점으로 조성하고 한려수도권은 휴양ㆍ치유형 체류거점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해수부는, 이같은 7대 권역별 거점을 중심으로 마리나 항만과 어촌뉴딜300 사업지, 인근 섬 등으로 이어지는 바다 둘레길을 조성해 한반도 전 해역에 ‘U’자형 ‘케이오션루트’를 구축하기로 했다.

 

   
7대 권역 구상도 및 거점 조성안



지역경제 활력제고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해양관광레저분야 핵심 산업 육성정책도 본격 추진한다.

향후 성장가능성이 큰 해양치유 및 마리나, 크루즈, 수중레저 산업을 4대 핵심산업으로 꼽아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해양치유산업의 경우 관련 법률 제정과 함께 시범거점 조성,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고 마리나산업에 대해서는 기존 34개소 외 해운대와 후포, 웅천, 방아머리, 왜목, 진해명동 등 6곳에 추가 거점형 마리나를 개발한다.

또 크루즈산업에 대해서는 크루즈선 대형화에 대비해 부두 및 터미널 확충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국제선사 출범 여건을 마련하는 한편, 수중레저산업은 제주, 고성(강원)에 신규 다이빙지원시설을 조성하는 등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해수부는 이밖에도 최근 레저, 관광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체험, 체류형 콘텐츠 개발을 추진한다.

생태학습이 가미된 어촌체험관광 프로그램을 비롯, 테마 섬 조성, 섬 연계 관광코스 개발 등 섬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고 우수 콘텐츠의 상품화 및 관련 벤처기업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해수부는 이번 대책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연간 580만명, 659만명 수준(2017년 기준)이었던 해양레저 및 섬 관광객 수가 오는 2023년 각각 1000만명까지 늘어나고 5년간 총 30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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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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