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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창릉ㆍ부천대장 기본구상 확정··· 3기 신도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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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8-31 13:18:00   폰트크기 변경      
조성지역 5곳 모두 밑그림 완료

인천ㆍ하남ㆍ남양주 연내 토지 보상

내년 하반기부터 사전청약 예정

 

   
고양 창릉 지구 최우수작 조감도(지구계획 수립 시 변경 가능)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고양창릉과 부천대장 지구에 대한 도시 기본구상이 완료됐다.

지구계획을 수립 중인 인천과 하남, 남양주는 올해부터 토지보상에 들어가며, 내년부터 지구계획 승인을 받은 곳을 대상으로 사전 청약이 시작되는 등 3기 신도시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고양창릉과 부천대장 신도시의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국제공모’ 선정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창릉지구 당선작은 ㈜해안종합건축사무소의 ‘포용적 연결도시’가 차지했고, 부천 대장 지구는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가 제안한 ‘OPEN FIELDS CITY’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남양주왕숙과 하남교산, 인천계양과 함께 3기 신도시 조성지역 5곳 모두 도시 기본구상 작업이 끝났다.

보상 공고가 시작된 인천과 하남, 남양주 등은 올해 안에 보상에 착수한다. 창릉과 부천은 내년 상반기에 보상공고를 거쳐 보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지구계획 등의 절차가 완료된 공공분양주택 6만 호에 대해 사전청약이 실시된다. 사전청약 물량은 내년과 2022년에 각각 3만 호씩이다.

현재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 등은 지구계획 수립 단계이며, 내년 상반기까지 수립을 끝낸다는 계획이다. 고양창릉과 부천대장은 내년 말까지 지구계획 수립을 완료한다.

국토부는 3기 신도시 홈페이지에서 청약알리미 서비스를 신청하면 관심 있는 지구의 사전청약 시기 등 청약정보를 3∼4개월 전에 문자로 받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양창릉지구 기본구상에서는 창릉천을 중심으로 훼손된 노지와 수변공간 회복, 대중교통 접근성을 고려한 가로망 구축, 주변지역과 상생을 고려한 기능배분 등을 통해 11개 생활권으로 설정했다.

신도시 도시 골격을 녹지축으로 구성하고 창릉천 중심의 수계를 촘촘히 연결한다.

성사천 수변마을은 화정 구도시와 교류를 위해 모두가 이용하는 문화시설과 공원 등을 배치하고 고양선 역사를 중심으로 대중교통체계도 연계된다.

신설되는 고양선과 S-BRT(슈퍼 간선급행버스)가 만나는 지구 중앙에 복합중심지구를 배치해 창릉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복합환승센터는 여가와 문화가 머무는 열린 공간으로 제안한다.

첫마을 시범단지는 원흥지구에 인접 배치하고 학교 공원을 중심으로 공원과 창릉천을 품은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부천 대장 지구 최우수작 조감도(지구계획 수립 시 변경 가능)

 

부천대장 지구는 지구 중심을 주거와 업무, 상업이 결합된 용도복합밴드로 연결한다. 자족 중심의 그린플랫폼과 교육ㆍ문화 중심의 레이크파크, 공원ㆍ여가 중심의 센트럴파크 등 3개 생활권으로 구성했다.

도시공간을 녹지벨트, 보행자 데크, 용도복합 건축물 등 다양한 레벨로 구성하고, 도시 관문인 S-BRT 복합환승센터를 입체 보행로와 녹지가 조화된 타워형 랜드마크로 구현했다.

첫 마을 시범단지는 수계와 조화되는 경관과 물, 녹지가 스며드는 단지 등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계획했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3기 신도시에 스마트시티, 첨단물류 등 4차 산업 기술을 접목해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도시를 만들겠다”면서 “내년 사전청약을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권해석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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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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