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공제조합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출자금 증자를 실시한 결과 총 964개사가 20만48좌를 청약해 자본금 673억원이 증가하고, 자산규모는 2조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조합 신규가입을 위해 697개 업체가 예치업체에서 조합원으로 전환했으며, 기존 조합원 중에서는 267개 업체가 추가 청약해 조합의 총 출자좌수는 565만4507좌로 나타났다.
조합은 이번 증자로 조합원 수 1만6261개사, 자본금 1조9200억원, 자산 2조400억원에 이르는 전기공사업계 대표 보증금융기관으로서 내실을 더욱 단단히 다졌다는 평가다.
조합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악화된 여건에도 지난해보다 많은 업체가 증자에 참여한 결과 자산 2조원을 달성한 데 대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특히 기존 조합원의 증자참여가 전년대비 7.67% 증가한 것은 올해 공공공사 발주 증가에 따라 보증한도를 상향하려는 움직임과 신용거래 전환을 위한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김성관 이사장은 “지난해부터 신용거래 활성화를 위한 수수료 체계 개편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남은 재임기간 동안 조합의 가치를 증대하고 조합원들의 귀중한 재산인 출자금이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모든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부미기자 bo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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