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평균 327야드 펑펑' 디섐보, 2년째 최장 타자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1-09-09 16:31:35   폰트크기 변경      
임성재 '498개 버디神' 등극

욘람, 상금ㆍ평균타수 등 1위 올라


2020-2021시즌 미국PGA투어에서 부문별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선수들. 왼쪽부터 카메론 스미스, 패트릭 캔틀레이, 욘 람, 브라이슨 디섐보, 리 웨스트우드. 사진=골프다이제스트


2020∼2021시즌 미국PGA투어가 지난주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시즌에서는 50개 대회가 열려 43명의 챔피언을 배출했다. 메이저대회 최고령 챔피언이 된 필 미켈슨(51)이 화제의 중심에 있었고, 투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1500만달러(약 174억원)의 보너스 상금을 챙긴 패트릭 캔틀레이가 피날레를 장식했다. 총 641명이 출전한 올해 부문별 최고수는 누구일까.

올해 투어에서 부동의 장타자는 브라이슨 디섐보다. 그는 드라이버샷을 평균 323.7야드 날려 2년연속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그는 2019∼2020시즌에는 322.1야드를 기록했다.

그러나 롱기스트 드라이브는 48세의 ‘노장’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차지했다. 웨스트우드는 AT&T 바이런 넬슨 3라운드 때 TPC 크레이그 랜치의 8번홀(파4·길이482야드)에서 드라이버샷을 425야드나 날려 올해 가장 멀리 친 선수가 됐다.

공식 상금랭킹 1위이자 세계랭킹 1위인 욘 람(스페인)은 평균 스코어 69.3타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스코어가 좋았던 만큼 ‘SG 토털’에서도 2.098로 1위를 기록했다. 라운드당 드라이버샷부터 퍼트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문에서 평균적인 선수보다 2.098타나 앞섰다는 뜻이다. 람은 라운드당 평균 버디수도 4.51개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어프로치샷에서는 콜린 모리카와, 그린 주변 샷에서는 케빈 나, 퍼트에서는 루이 오이스투이젠(남아공)이 각각 1위에 올랐다. 카메론 스미스(호주)는 레귤러온을 한 그린에서 평균 퍼트수 1.689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 톱이 됐다.

미국PGA투어 프로들은 한 시즌에 이글을 몇 개나 할까. 홀인원, 페어웨이샷 이글, 파5홀에서 2온1퍼트에 의한 이글 등을 포함해 평균 3개다. 생각보다 많지 않다.

올해 이글을 가장 많이 한 선수는 캠 데이비스(호주)로 20개를 기록했다. 그 뒤를 디섐보(19개)가 이었다. 임성재도 15개의 이글을 기록해 이 부문 공동 7위에 올랐다.

최다 버디 기록자는 임성재다. 임성재는 올해 35개 대회에 출전해 127라운드를 한 끝에 498개의 버디를 잡았다. 투어 신기록이다. 투어프로들의 시즌 평균 총버디수(104개)의 5배에 육박한다.




임성재는 파5홀 퍼포먼스에서도 174언더파로 1위에 자리잡았다. 이는 파5홀에서 기록한 오버파와 언더파를 더해 산출한 것이다.

부상이 잦았던 브룩스 켑카는 샌드 세이브 부문에서 65.38%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그린사이드 벙커에서 10회 샷을 할 경우 6~7회를 1퍼트 이내로 마무리한다는 뜻이다. 그의 드라이버샷 거리 랭킹은 12위(310.7야드)다. 장타력 못지않게 세밀한 샷도 잘한다는 얘기다. 최경주는 61.90%로 이 부문 공동 4위에 올라 녹슬지 않은 벙커샷 기량을 과시했다. 투어프로들의 샌드 세이브 평균치는 50.05%다.


김경수 골프라이터

〈ⓒ e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