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형 메타버스 스튜디오이자 복합 디지털영상콘텐츠시설
드라마·영화 등 K콘텐츠 제작 촬영이 가능한 스튜디오와 연중 내내 200여명의 배우와 스태프가 상주하는 복합시설 ‘레즈우드파크’가 강원 원주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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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원주 혁신도시에서 열린 레드우즈파크 기공식에서 이재원 뿌리깊은나무들 대표가 기념사를 하고있다. |
종합 엔터테인먼트기업 `뿌리깊은 나무들’은 15일 강원 원주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 원창묵 원주시장, 안민석 국회의원, 유시춘 EBS 이사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레드우즈파크’ 기공식을 열었다.
강원 원주시 반곡동 혁신도시에 입지할 레즈우드파크는 과학기술정통부가 인가한 국내 첫 디지털 영상콘텐츠 및 소프트웨어진흥시설이다.
연 면적 7만7000㎡에 지하 4층, 지상 20층 규모로 디지털스튜디오(방송통신시설) 2개 동과 오피스텔 630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들어선다. 특히 스튜디오에는 높이 18m의 대형 촬영장을 비롯해 CG(컴퓨터 그래픽), VFX·SFX(특수 영상) 등의 영상 제작과 VR(증강현실)·메타버스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술기업이 작업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된다.
회사 측은 강원도 특화 산업인 관광·바이오를 주제로 증강·가상현실 기술과 콘텐츠가 결합된 융합클러스터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국내 간판급 소프트웨어진흥단지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원 뿌리깊은나무들 대표 |
이재원 뿌리깊은나무들 대표는 “레즈우드파크는 365일 24시간 잠들지 않고 새로운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제작발표회, 각종행사, 도심형 스튜디오 체험이 있는 장소”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콘텐츠 기술을 접목한 치매예방 및 치료를 위한 공감각 메타버스를 개발하는 등 메타버스 플랫폼과의 결합을 통해 디지털 산업의 범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원주시는 K콘텐츠 체험관광객 유치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소프트웨어 산업의 구심점 역할 및 관련 산업 발전에 미칠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
15일 기공식에 참석한 우오현 SM그룹 회장 |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날 “레드우즈파크가 한국 K-컨텐츠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함은 물론 강원도가 세계에서 가장 앞선‘메타버스 도시’로 거듭나 강원도 소프트웨어 산업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뿌리깊은나무들은 인기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등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 배급했으며 연예 기획, 투자 경영 컨설팅, 스포츠 마케팅 사업 등을 하는 코넥스 상장사이다.
원정호기자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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