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렬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에서 열린 'CSF2021'에 축사 영상을 전달했다. [사진=안윤수 기자] |
윤석렬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더불어 여야 대표들은 "부동산 정책 실패를 넘어서 실수요자들에게 맞춤형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새로운 주거공간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주택공급에 대한 고민이 함께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윤석렬 후보는 "이번 정부가 징벌적 과세와 과도한 대출 규제 등으로 집값 안정에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집을 사기도 팔기도 보유하기도 어렵게 만들었다"며 "공급과 금융, 세제를 종합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시는 나라의 얼굴"이라며 "도시발전이 궁극적으로 국민들의 주거환경에 대한 질적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에서 열린 'CSF2021'에 참석해 '누구나 프로젝트' 10만호 계획을 설명하며 이번 포럼에 대한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안윤수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부동산 문제는 아픈 곳이지만, 공급부족 등을 해결하기 위해 '누구나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 프로젝트는 집값의 10%만 있으면 누구나 집을 사고 10년 후에 최초 분양가로 살 수 있는 시스템인데 이번에 시범 1만호를 공급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택이 생산과 소비의 포털이 되도록 공공임대를 늘리고 임차인이 마음 편하게 사는 주거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권영세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에서 열린 'CSF2021'에 참석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기존 공감개념에 대한 고민을 논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사진=안윤수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은 "부동산 정책의 문제점을 바로잡는 논의와 함께 도시의 미래까지 폭넓게 생각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포럼은 공간의 경계를 넘어 '넥스트 노말 시대: 도시와 공간의 진화'라는 주제에 맞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서 기존의 공간개념이 어떻게 확장됐으며 경제지형이 어떻게 재편되는지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현희기자 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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