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원 규모 MICE복합공간 조성사업 무역협회 컨소시엄 참여
마곡 MICE, 검단 101역세권, 하남H2 등 대형 복합개발 수주 노하우 이어가
롯데건설이 포함된 무역협회 컨소시엄이 제안한 ‘잠실 마이스 복합공간 조성사업’ 조감도 |
롯데건설(대표이사 하석주)이 이달 사업자 선정을 앞둔 2조원 규모의 ‘잠실 스포츠ㆍ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에 참여해 복합개발 강자의 면모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롯데건설은 사업 발굴 부터 기획, 금융 투자, 운영 등 개발사업 전 영역에 걸쳐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해 디벨로퍼로서의 역량을 강화해왔다.
앞서 마곡MICE, 검단 101역세권, 하남H2 등 굵직한 복합개발사업을 수주하는 등 굵직한 사업들을 추진해왔다.
마곡 MICE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
마곡 MICE 복합개발은 총 사업비 2조5000억원 규모로, 마곡지구 내 컨벤션센터, 호텔, 문화 및 집회시설 등 MICE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2024년 하반기 완공 예정으로, 롯데건설은 이를 통해 서울의 마이스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계획이다.
인천 검단신도시 101 역세권 개발은 총 사업비 1.2조원을 들여 복합문화공간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수도권 서남부 광역교통망 접근성을 확보한 검단역(가칭) 역세권 구역에 문화와 상업이 어우러진 상징적 랜드마크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남 H2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1.6조원 규모로, 하남시 창우동 일원 16만2000㎡ 부지에 종합병원을 비롯, 호텔과 컨벤션센터, 어린이 체험시설 등을 조성하는 친환경 힐링 문화 복합단지 개발사업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앞서 마곡 MICE, 인천 검단101역세권 개발사업, 하남H2 등 굵직한 복합개발사업을 수주하며 복합개발사업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며 “연이은 수주를 통해 입증된 복합개발 사업역량과 그룹내 유통, 호텔 및 레저부문 등의 시너지를 발휘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롯데건설의 그룹사인 롯데호텔과 롯데쇼핑이 운영사로 참여하는 ‘잠실 스포츠ㆍ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은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 35만여㎡의 부지를 2029년까지 전시ㆍ컨벤션 시설(약 12만㎡), 야구장(3만5000여석), 스포츠 다목적 시설(1만1000여석)과 호텔(약 900실), 문화ㆍ상업시설, 업무시설 등 종합 MICE 공간으로 새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롯데건설은 무역협회 컨소시엄(대표사 한국무역협회)에서 대표시공사인 현대건설을 비롯한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SK에코플랜트 등과 함께 입찰에 참여했다.
무역협회 팀에는 또 금융 부문에 KB그룹을 중심으로,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참여하고 운영 부문에는 CJ ENM, 인터파크, 드림어스컴퍼니, 조선호텔, 롯데호텔, 서한사, 신세계프라퍼티, 롯데쇼핑 등이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다.
김희용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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