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대한경제=오진주 기자] 반도건설이 옛 KT강원본부 부지에 476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짓는다.
반도건설은 KT에스테이트가 발주한 도급공사비 1050억원 규모의 강원 원주시 관설동 공동주택 개발사업(조감도)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원주시 관설동 1426번지 일대에 지하2층~지상15층, 6개 동, 총 476가구의 '관설동 반도유보라(가칭)'를 짓는 프로젝트다. 올 상반기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지는 KT강원본부가 있던 자리로, 중앙고속도로와 19번 지방도 교차점 인근에 위치해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1월 개통한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 원주역을 이용하면 서울 청량리까지 5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원주시청과 원주의료원, 터미널, 신세계 트레이더스(예정) 등이 위치하며, 치악산 국립공원과 원주천 산책로 등 녹지도 입지해 있다.
단지 내부는 KT의 정보통신(ICT) 기술력을 접목한 특화 아이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에서 보여준 상품과 시공능력이 이번 사업을 수주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업그레이드 된 특화설계 상품을 통해 또 한번 원주에서 유보라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반도건설은 올해 1월 대전 구암동 611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서울 에피소트 신촌2 신축공사를 차례로 수주한 바 있다.
오진주기자 ohpearl@
〈ⓒ e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