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대한경제=황윤태 기자] 한호건설그룹이 세운재정비촉진지구(이하 세운지구)를 체계적으로 복합개발하는 ‘세운블록’(SEWOON BLOC)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세운블록’은 한호건설그룹이 서울 중구 을지로 일대에서 세운지구 14개 구역을 복합주거단지로 개발하는 대규모 도심 재개발복합단지 사업을 통칭하는 이름이다.
‘세운블록’은 세상의 기운을 모은다는 뜻의 ‘세운(世運)’과 도시를 만드는 시공간적 의미를 함축한 ‘BLOC’이 합쳐진 단어다.
2016년 착공해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완성되는 미래서울의 중심도시로서 총 면적 43만9000㎡ 부지에 고급 주거단지, 프라임 오피스, 녹지광장, 5성급 서비스드 레지던스, 쇼핑센터, 문화시설 등이 자리잡을 예정이다.
서울 도심 내 메가시티급 개발사업으로 꼽히는 ‘세운블록’은 서울 도심의 모습을 상전벽해 수준으로 변모시킬 전망이다.
한호건설그룹이 세운3구역에서 분양한 1022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이 내년 2월 입주를 앞두고 있고, 756가구 규모의 하이엔드 생활숙박시설이 지난해 7월 착공에 들어갔다.
또한 20층 규모의 프라임 오피스 타워가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고 759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도 연말 착공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중 20층 규모의 프라임 오피스 빌딩 2개동 착공도 예정돼 있다. 6-3-4구역은 614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가 2020년 착공, 내년 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한호건설그룹은 세운블록 14개 구역에서만 3700여 가구의 공동주택, 오피스텔, 생활숙박시설 공급과 4개의 프라임 오피스 빌딩 건립을 통해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세운블록’을 완성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호건설그룹이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가 이달에 분양사업장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1~50㎡, 총 756실로 구성된다. 블록별로 세운지구 3-6구역은 396실, 3-7구역은 360실이다.
또, 세운재정비촉진지구 6-3-3구역에서 ‘세운 푸르지오 더 보타닉’이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20층, 총 56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4~59㎡ 366실, 도시형생활주택은 36~49㎡ 198가구로 구성된다.
황윤태기자 hyt@
〈ⓒ e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