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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풍납동 토성 일대 '역사문화도시'로 변모…풍납동 도시재생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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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4-29 09:48:37   폰트크기 변경      

[e대한경제=김현희 기자] 서울 송파구 풍납동 토성 일대 도시재생이 본격화된다. 이 지역은 문화재보호법에 따른 건축 규제로 대규모 재개발이나 재건축이 어려워 소규모 개발사업 등으로 관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제1차 도시재생위원회를 열어 '풍납동 토성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획안은 6월 중 고시된다.

풍납동 토성 일대가 문화재 보호 등으로 대규모 개발이 어려운 만큼 현재 거주민이 백제 왕도유산과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소규모 개발이 추진된다.

이번 계획안 통과로 풍납동 토성 일대에 대해 오는 2026년까지 마중물 사업비 200억원이 시비로 투입된다. 계획안은 '역사문화환경 조성', '주거환경 개선', '주민 생활SOC구축', '상업 인프라 조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노후주택에 대해서는 신축시 설계 지원 및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관리계획 등을 수립한다. 산발적 매입지를 활용해 어린이 놀이공간, 생활체육공간, 도시농업시설 등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민 편의를 위한 복지문화센터, 카페, 주차장 등 송파구가 운영·관리 가능한 거점도 조성한다.

강동구청역에서 한강나들목으로 이어지는 지역을 대표 상징가로 조성키 위해 핵심가로환경 정비도 나선다. 특히 풍납도깨비시장 활성화 방안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역사문화환경 조성을 위해 풍납동 토성 고유의 디자인 요소를 도출해 공공공간과 주택 등에 대한 디자인 기준과 시설별 표준안도 마련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구의역 일대 도시재개활성화계획안도 조건부 가결됐다. 구의역 일대(18만㎡)에는 2026년까지 총 200억 원이 투입돼 5개 분야별 마중물 사업이 추진된다.

구의역 일대는 20년 이상 노후건축물이 76.8%에 이르고,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2017년 서울동부지법·지검 이전에 따른 법무 업종 사업체 이탈로 상권이 침체된 곳이다. 이후 지난 2019년 11월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구의역에 인접한 자양1구역 KT부지 첨단복합업무지구 개발의 2024년 완공과 연계해 미가로 상권을 활성화하고, 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을 정비할 계획이다.

상권 내 공실을 활용해 상생협력상가를 조성하고, 신규 음식업 창업을 지원한다. 청년 창업인큐베이팅 사업을 통해 신규 창업자의 업무 및 작업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상인의 맞춤형 고객관리·마케팅 교육, 상권홍보를 통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김현희기자 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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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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