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첨단 산업단지인 운정테크노밸리 조성을 위해 민간사업자 3차 공모를 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앞서 2차 공모에서 3개 컨소시엄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했으나 시는 요건에 부합하는 컨소시엄이 없다고 판단해 3차 공모를 추진하게 됐다. 시는 이달 안에 3차 공모 계획과 일정을 잡아 공고를 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제안서를 낸 3개 업체 모두 요건을 맞추지 못했다”며 “지난 6일 3개 업체 관계자를 불러 재공모 사유 등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애초 파주시는 운정테크노밸리 조성을 위해 지난해 9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했다.
그러나 제안서를 낸 컨소시엄의 제출서류에 출자자 이름이 들어가는 등 블라인드 평가에 적합하지 않아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같은 해 10월 재공고를 한 바 있다.
운정테크노밸리는 민관 합동 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파주도시관광공사와 민간사업자가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한 뒤 2026년까지 연다산동 일원에 47만3000㎡ 규모로 조성할 예정인 첨단·지식기반산업 중심의 차세대 산업단지다.
파주시 관계자는 “사업이 늦어진 만큼 공정하고 투명하게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운정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석한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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