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원도심 지역에 기대감이 높은 대규모 개발사업이 줄을 잇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디벨로퍼 A사가 부천 중동에 위치한 이마트를 올 5월 인수했다. 이에 따라, 기존 이마트 부지가 오피스텔 및 주상복합시설 등 대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근 부천 상동에 위치한 ‘홈플러스 부천상동점’ 개발사업도 검토 중이다. 부천시에 따르면, 상동 일원 대지면적 3만7599㎡에 달하는 홈플러스 부천상동점 부지를 지하 7층 ~ 지상 49층 8개 동, 공동주택 980가구 및 업무시설 970실 ∙ 근린생활시설 ∙ 판매시설 등으로 건립하는 주상복합 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관 ∙ 건축심의위 심의를 신청했으며, 심의가 통과되면 건축허가를 거쳐 대규모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역 내 기대감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특히, 홈플러스 부천상동점은 7호선 상동역이 인접한 입지로, 서울 등 수도권 각지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인근 중동IC를 통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진출입이 편리하며, 길주로 ∙ 소향로 ∙ 송내대로 등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상일초를 비롯, 상동초 ∙ 상동중 ∙ 상일고 ∙ 상원고 ∙ 부명고 ∙ 경기국제통상고 등 각급 학교가 지근거리에 있어, 학령기 자녀를 둔 3040세대 학부모 수요자들 사이에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멀티 학세권’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부천영상문화단지 ∙ 부천시민문화동산 ∙ 부천호수식물원 등 문화 인프라를 가깝게 누릴 수 있고, 기 조성돼 있는 각종 생활기반시설도 쉽게 이용 가능하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이마트 중동점을 필두로, 홈플러스 부천상동점 등의 개발이 상동신도시 호재와 맞물리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며 “특히, 이들 개발사업 부지의 경우 지역 내 핵심 입지인 만큼, 개발 완료시 지역 부동산 시장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
온라인부 장세갑기자 c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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