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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주인인 안성시‥혁신과 변화를 위한 새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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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9-21 09:49:29   폰트크기 변경      
김보라 안성시장 인터뷰

김보라 안성시장. / 사진 : 안성시 제공


[e대한경제=박범천 기자]민선 8기 안성시의 화두는 ‘시민중심·시민이익’을 향한 중단없는 안성발전이다. 안성시 최초의 여성시장으로 재선에 성공한 김보라 안성시장은 “강력한 혁신의 힘으로 시민행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속도감 있는 철도망 구축과 첨단산업, 도시균형개발, 시민편의 확충 등 눈부시게 빛나는 안성의 미래를 그려가겠다고 말했다. 시민의 힘보다 위대한 힘은 없는 만큼, 시민과의 소통에 집중해 적극적인 시민참여가 가능한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성 혁신과 변화를 향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김보라 시장에게 민선 8기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김보라 안성시장과 가진 일문일답.


민선 8기 비전으로 제시한 ‘시민중심·시민이익’은 어떤 내용인지?


“안성시의 주인은 시민이라는 전제 아래 지역발전에 따른 이익을 시민과 공유하고 시민에게 환원하는 시정을 추진하겠다. 민선 7기를 지낸 2년 동안, 안성시는 혁신과 변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민과의 협치를 통해 안성철도시대의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의 규제해소와 첨단산업 발전, 미래농업, 편의시설 확충 등 모든 도시가 놀랄 만큼의 성장을 이뤄냈다.

민선 8기는 그동안의 혁신성과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시민행복이 가득한 안성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겠다. 끝을 가늠하기 힘든 코로나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을 강화하겠다.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인프라 조성과 균형발전, 세대별 복지 등 중단없는 안성발전을 향한 노력을 이어가겠다.”


시급한 지역 현안은 ?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는 정책자금 지원요건을 낮춰 자금난을 해소하고 경영과 상권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김보라 시장 주재로 열린 확대 간부회의 모습. / 사진 : 안성시 제공

포스트 코로나 속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앞장서며 지역경제 회복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겠다. 이와 함께 첨단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교통복지와 미래농업, 세대별 일자리 창출 등 모두가 살고 싶은 안성을 향한 정책이 필요하다. 각종 난개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도시계획 수립도 이뤄져야 한다.”

안성의 교통발전을 위한 청사진은 무엇인지

“안성시는 수도권 내 유일하게 철도가 부재한 안타까움을 넘어 지역의 철도 시대를 향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안성을 지나는 수도권내륙선과 평택부발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시민들과 함께 이뤄낸 결과이기에 더욱 소중하다.


수도권내륙선 사전 타당성조사용역 조기착수를 위한 공동 건의문을 전달하는 모습 ./ 사진 : 안성시 제공


수도권 내륙선의 경우, 사전타당성 용역이 진행 중이며 조기 착공을 뒷받침할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도 진행 중이다. 평택부발선 역시, 남아있는 절차를 세밀히 준비해 지역 부흥의 원동력이자 국가균형발전의 밑바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에 철도망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안성역 개통에 대비해 원도심 지역을 대대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의 교통권 확보와 함께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무상버스 정책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

도시계획의 재정비와 개발사업은 어떻게 추진되는가?

“그동안 안성시는 뚜렷한 도시계획 없이 난개발이 이뤄지며 각종 부작용에 시달렸다. 이는 중ㆍ장기적인 도시계획 수립과 개발을 전담하는 ‘안성도시공사’를 설립해, 난개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도록 만들겠다. 특히 공도지역은 10만 명품도시를 비전 삼아 공도시민청을 조기에 준공하고 스포츠 파크와 수변공원, 도시경관의 조성을 비롯해 38국도 우회도로 건설과 같은 분야별 인프라를 확충하며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 동부권에는 수영장이 포함된 스포츠센터와 K-한류문화콘텐츠 벨리를 조성하며 안성발전의 밑바탕을 마련하겠다. 중부권은 안성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으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는 토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안성천 문화벨트를 통해 전통과 예술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고, 첨단산업과 호수관광, 교육, 문화 등 지역 특색에 맞는 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

안성시의  자랑인 농축산업에 대한 소개 부탁드린다 

“안성은 도농복합도시의 강점을 살려 6차산업과 스마트 농업 등 미래농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의 농촌협약이 체결된 만큼 수도권의 대표 귀농귀촌 특화지역으로 발전시키겠다. 특히 동부 생활권을 중심으로 농촌정주환경과 의료체계 개선, 농촌공동체 활성화 및 지역특화산업 발굴 등 안성맞춤형 농촌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살고 싶은 농촌공간 조성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체결한 농촌협약식 모습. / 사진 : 안성시 제공

귀농ㆍ귀촌 희망자를 대상으로 주거와 영농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미래농업의 또 다른 핵심인 안성맞춤 푸드플랜의 경우, 생산과 소비가 연계된 농업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며 경기 남부지역의 공공급식 허브도시로 키워가겠다. 축산 정책으로는 하이브리드 안개분무시스템과 친환경 무기 흡착제 분무시스템 등 가축분뇨 악취 저감 통합솔루션 사업을 도입하고 축사 악취방지시설 표준모델을 개발하며 깨끗한 축산환경을 조성하겠다.”

인구감소 문제에 대한 대책은?


“안성은 출산 장려금 지원 확대와 가사돌봄지원사업, 교육에 대한 과감한 투자 등 가족친화도시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산부인과, 공공산후조리원, 소아전담병동을 건립해 보육 걱정 없는 안성을 만들겠다. 또한, 청년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온라인 마케팅, 셀프브랜딩 교육 등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해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창업오디션을 통해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이와 함께 경기 남부 8개 시가 참여하는 미래형 스마트반도체 도시연합을 기반으로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소재․부품․장비 등 지역산업을 이끌 우량기업을 유치해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에 나서겠다.”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방안은

“정치인의 최우선 덕목은 ‘소통’이라 생각한다. 이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시민의 목소리가 직접 반영되는 안성시로 만들겠다. 찾아가는 시정 보고 및 읍면동 정책공감토크를 활발히 시행해 삶의 현장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접점을 늘리겠다.


일죽시장 장터 한마당을 찾아 시민과 소통하는 김보라 시장(오른쪽에서 두번째). / 사진 : 안성시 제공

또한 시청 민원실을 시내로 이전해 누구나 편안히 민원실을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하며 주요 의견에는 시장이 직접 답변하는 온라인 정책 플랫폼 ‘소통의 길목’도 적극 활용하겠다”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안성은 혁신과 변화라는 토대 위에 무한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다양한 혁신성과를 이루며 시민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안겨드렸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중단없는 안성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시민들의 의견에 더욱 귀를 기울이며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를 반드시 만들겠다. 무엇보다 초심을 잃지 않고 과감한 도전정신과 적극적인 시정을 펼쳐나가겠다. 민선 8기가 안성시의 새로운 역사를 장식할 수 있도록 시민들과 약속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며 시민중심ㆍ시민이익의 안성을 실현하겠다.”


안성=박범천기자 pbc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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