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이승성 후보(왼쪽) 와 기호 2번 윤학수 후보 / 안윤수기자 ays77@ |
[대한경제=홍샛별 기자] 차기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 선거(19일)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사상 초유의 ‘재선거’이자, 두 후보자 모두 ‘전문협회를 바로 세울 마지막 기회’라고 입을 모으고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건설산업은 금융시장 변동성과 함께 주택시장 침체로 위기의 파고 앞에 놓여 있다. 전문업계로서는 생산체계 개편과 맞물린 정책ㆍ제도적 환경변화에도 대응해야할 중차대한 시기다.
이에 각 후보자는 합리적이면서 효율적인 협회 운영방안과 더불어 차별화된 공약과 이행방안을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기호 1번 이승성 후보는 ‘협회의 주인인 회원사가 대접받고, 불법없는 공정한 협회를 만들겠다’는 포부와 함께 “업역 확대에 써야 할 소중한 에너지와 시간을 재선거로 낭비하는 것 같다. 이를 바로잡기 위한 선거이니만큼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경영인으로서의 조직관리 역량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의사결정과 조직·인사·예산 등과 같은 노하우를 협회에 접목하고 싶다”며 “전문공사 발주 확대, 종합공사 진입장벽 완화 등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호 2번 윤학수 후보는 제도개선 전문가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작년 중앙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4건의 의원입법 발의를 성사시켰다”며 “아직 국회에 묶여있는 법안을 비롯해, 건산법 개정 전면 재검토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또 “재선거 과정에서의 네거티브가 매우 안타깝다. 지금 협회는 올바른 정책대안과 추진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전문건설을 바로 세우겠다. 준비되고 검증된 일꾼을 선택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샛별기자 byul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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