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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STX중공업 인수전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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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12-27 14:34:08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한화그룹이 선박용 엔진 제조사인 STX중공업 인수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근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 한화가 STX중공업까지 손에 쥐게되면 선박에서 엔진에 이르는 조선업 수직계열화를 이룰 수 있게 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이달 중순께 진행된 STX중공업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한 뒤 실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대상은 국내 사모펀드(PEF) 파인트리파트너스가 보유한 STX중공업 지분 47.81%다.

STX중공업은 선박용 디젤엔진과 DF엔진 및 액화천연가스(LNG)ㆍ액화석유가스(LPG) 엔진 등에 특화된 기업이다. 파인트리파트너스는 지난 2018년 STX중공업 지분 67%를 987억원에 인수했다.

앞서 한화는 지난 16일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해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화가 STX중공업을 인수한다면 선박에서 엔진까지 조선업 부문에 대한 수직계열화를 이뤄낼 수 있다.

한편, 이번 STX중공업 인수전에는 HD현대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한화를 비롯해 3∼4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달 15일 STX중공업 매각 예비입찰 관련 경영권 지분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바 있다.

이계풍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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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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