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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6회 이상문학상 대상에 최진영의 ‘홈 스위트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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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1-30 07:06:54   폰트크기 변경      

‘이상문학상’ 수상자 최진영 작가(가운데)가 임지현 문학사상 대표(왼쪽) , 권영민 편집주간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학사상 제공 


‘제46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수록 우수작

김기태, ‘세상 모든 바다’
박서련, ‘나, 나, 마들렌’
서성란, ‘내가 아직 조금 남아 있을 때’
이장욱, ‘크로캅’
최은미, ‘그곳’



[대한경제=이경택 기자] (주)문학사상(대표 임지현)은 2023년 제46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최진영의 소설 ‘홈 스위트 홈’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최진영 작가는 2006년 문단에 등단한 후 ‘끝나지 않는 노래’, ‘나는 왜 죽지 않았는가’, ‘이제야 언니에게’, ‘구의 증명’, ‘내가 되는 꿈’ 등의 장편소설을 발표해온 문단의 중견작가다.


이번 수상작 ‘홈 스위트 홈’은 온전한 자신의 집을 갖지 못한 채 살아온 화자가 말기 암 진단을 받은 후 얻은 폐가를 자기만을 위한 공간으로 고쳐 현재의 삶에 충실하려는 과정을 간결하면서도 섬세한 문체로 그려낸 아름다운 작품이다.

권영민 월간 ‘문학사상’ 편집주간(문학평론가)은 “집이라는 공간을 통해 ‘장소의 기억’ 만들기를 절묘하게 서사화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 집은 현재의 삶을 과거의 시간과 연결하고 먼 과거의 일들을 현재로 끌어와 회상할 수 있도록 만들며, 다채로운 기억들은 인간의 삶에 내재하는 심오한 존재론적 의미와도 맞닿게 된다”고 평가했다.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가 최진영. /사진:김승범

‘제46회 이상문학상 작품집’에 수록하는 우수작은 김기태의 ‘세상 모든 바다’, 박서련의 ‘나, 나, 마들렌’, 서성란의 ‘내가 아직 조금 남아 있을 때’, 이장욱의 ‘크로캅’, 최은미의 ‘그곳’ 등이다. 대상 상금은 5000만원이며, 우수작 재수록료는 각 500만원이다.


예심은 노태훈(문학평론가)ㆍ양윤의(문학평론가)ㆍ이경재(문학평론가), 본심은 구효서(소설가)ㆍ김종욱(문학평론가)ㆍ윤대녕(소설가)ㆍ전경린(소설가)이 맡았고 권영민 편집주간이 전 심사에 참여했다.

이경택기자 ktlee@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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