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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유일 조합방식 공공지원 민간임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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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2-13 14:27:47   폰트크기 변경      
호원동임대조합, 의정부 회룡역 ‘힐스테이트’ 1800가구 착공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의정부시 회룡역 인근에 수도권 유일의 조합방식의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1800여가구가 들어선다.

13일 호원동임대주택조합에 따르면 의정부 경전철 1호선 회룡역 인근에 지하 3층~지상 33층의 12개 동, 총 1816가구 규모의 의정부호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조감도)이 들어선다.

전용면적별로 △39㎡ 149가구 △49㎡ 208가구 △59㎡ 450가구 △84㎡ 1018가구 등이며,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달 예정이다.

이 단지는 '임대주택조합' 방식으로 짓는 수도권 내 처음이자, 마지막 단지다. 과거 임대주택법령에 따라 임대주택조합을 설립해 주택을 공급할 수 있었지만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이 만들어진 후 임대주택조합 설립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의정부 호원동 임대주택조합 외에는 경남 거제시에서 임대주택조합 방식으로 입주를 마친 단지가 있다.

이처럼 임대주택조합 방식의 사업을 찾기 힘든 요인은 토지주들이 모여 집을 짓는 지역주택조합 방식과 달리 임대주택조합 방식은 2명 이상만 모이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사업 안정성이 부족할 것이란 편견이 작용해서다.

조합 관계자는 "땅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사업이 잘 풀릴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수익을 내는 것이 목적인 법인과 달리 지역주민인 조합원들끼리 모여 사업을 추진하다보니 공공성을 더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 단지는 총 사업비 9000억원의 10%인 900억원을 공공기여 방식으로 기부해 회룡IC~평화로 연결도로를 개설한다. 나아가 230여가구를 공공임대주택으로 건립해 경기도에 기부하는 등 공공기여 비용만 1500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새 단지는 가구수의 절반을 공공지원 민간임대로 공급하고, 나머지는 장기일반 민간임대로 공급할 예정이다. 공공지원은 무주택자만 청약할 수 있지만 장기일반 주택은 유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다.

지난 10일 사업현장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김우열 호원동임대주택조합 대표회장은 "이제 주택은 소유가 아닌 거주 개념으로 바뀌고 있다"며 "맞벌이 신혼부부와 같은 중산층 외에도 소외계층을 위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김문원 전 의정부시장과, 시공을 맡은 현대건설의 이동훈 상무, 프로젝트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이끈 메리츠증권의 곽영권 부사장과 더불어 조합원들이 대거 참석해 착공을 축하했다.

오진주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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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부
오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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