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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한국토지신탁ㆍ미래에셋증권과 STO 기반 선박금융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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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2-20 13:57:03   폰트크기 변경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왼쪽부터)와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대표, 김정선 한국토지신탁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HJ중공업 제공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HJ중공업(조선부문 대표 유상철)은 한국토지신탁, 미래에셋증권과 선박금융 관련 STO(증권형 토큰)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HJ중공업은 협약기관들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선박금융 관련 증권형 토큰 발행 등 협력사업 발굴과 △금융규제샌드박스 신청을 포함한 신규 비즈니스모델 발굴 등을 상호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자산인 STO는 부동산이나 미술품, 주식 등 전통 자산을 기반으로 발행된 증권형 토큰이다. 소규모 투자가 어려웠던 선박금융 분야에 적용되는 STO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분산투자로 공모 펀드를 조성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HJ중공업은 지난해 부산시가 주최한 ‘BWB(Blockchain Week in Busan) 2022’ 콘퍼런스에서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증권형 토큰인 STO(Security Token Offering)를 활용한 선박금융과 조선업 활성화 방향을 제시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HJ중공업은 선박에 대한 권리의 토큰화를 통해 투자자가 선박을 분할 소유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선주의 자본과 금융권 차입으로 건조되는 기존 선박 발주 방식에서 벗어나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STO 발행으로 조각투자를 활성화함으로써 해운과 조선산업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투자금융 노하우를 갖고 있는 한국토지신탁과 미래에셋증권과의 협업을 통해 STO를 활용한 선박금융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선주와 조선사, 투자자, 기자재업계 등 조선업 관계자 모두가 윈-윈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계풍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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