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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사회학회, 「공공사회학 제3판」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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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3-05 16:09:25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국진 기자]사단법인 공공사회학회(대표 김상돈 고려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가 「공공사회학 제3판」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공공사회학은 사회학자들이 학문적 논의의 장을 넘어 정치ㆍ사회적 관심사에 주목해 대중과 소통을 시도하는 사회참여적 사회학이다. 사회학적 연구가 현 시대의 당면 문제와 가치를 풀어내지 못한다는 성찰적 반성에서 비롯된 흐름이다.

학회는 이런 기본 철학 아래 ‘실천 없는 사회학’, ‘사회학 없는 텅빈 실천’을 거부하고 ‘대중과 함께 실천하는 사회학’을 지향한다. 그 일환으로 ‘시민사회’를 핵심 연구 영역으로 설정하고 공공성과 경제적 기본권, 위험사회 등을 주요 관심과 인식대상으로 설정하고 있다.

신간은 다섯 가지 주제로 나뉜다. 첫 번째 주제는 ‘공공사회학이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학문인가?’란 의문에 답하기 위한 성찰적 사회학과 대중사회학, 공공사회학의 지식 유형과 목적, 다양성 등을 살펴본다.

두 번째 주제는 公과 私, 사회적인 것의 사회학 논의, 사회적인 것의 개념과 영역이다.


세 번째로 공공성에 천착한다. 공공성의 정의와 구조, 공공성의 시작, 공공성과 사회적 경제, 공공성과 커먼즈 운동, 공공성의 구성요소, 공공성 학자 등을 톺아본다.

네 번째 주제는 경제적 기본권이다. 기본소득의 의의, 기본소득 민주주의, 기본소득에 대한 이견, 주민의 삶과 생활을 바꾸는 정책들을 구체적으로 분석했다. 저자가 주장해온 가치와 사상의 궤적이 온전하게 드러난 영역이란 게 학회의 설명이다.

기본소득 경기본부 상임대표로 활약한 김상돈 교수가 경기권 31개 시ㆍ군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프레시안에 기고한 29개 칼럼과 경인매일에 기고한 5개 칼럼을 근거로 작성됐다.

마지막 주제는 공공사회학의 방법론이다. 가설연역적 방법, 에쓰노그라피와 사례확장법, 사회학적 상상력을 활용한 글쓰기, 공감형 글쓰기 등에 대해 풀어냈다.

주 저자인 김상돈 교수는 “공공사회학은 ‘대중과 함께 사회적 대화와 소통을 통해 실천적 합리성과 대안을 모색하고 추구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 책의 출판에 도움을 준 기본소득 국민운동 경기본부 31개 시ㆍ군의 동지들과 지난 2011년부터 한결 같이 우리 학회를 응원해주신 회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국진기자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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