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윤석열 대통령(오른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악수를 나누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대한경제=김민수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6~17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을 가지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는 일본 현지 보도가 나왔다.

6일 일본 교도통신은 한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아사히 신문 역시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한국 정부가 이날 일제 강제징용 피해배상 해법안을 발표하고, 윤 대통령이 이른 시일 내에 일본을 찾아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뜻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이날 “아직 논의를 시작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일 정상이 양국을 오가는 것(셔틀 외교)이 중단된 지 12년째 됐다”며 “양국 정부가 문제를 직시하고 있고, 필요하다면 앞으로 논의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한일 정상 간 셔틀 외교는 지난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전 총리의 방한과 그해 12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방일 후 중단됐다.


김민수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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