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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용 디스플레이 반등…2분기부터 수요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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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3-07 15:23:49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이종호 기자] TV패널 가격 상승에 이어 올해 2분기부터 노트북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따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업계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7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노트북 패널 출하량은 올해 1분기보다 19.6% 늘어난 4630만 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포스는 상위 5개 노트북 제조사의 분기 판매량과 패널 조달 수량의 차이가 지난 3분기에 걸쳐 꾸준히 축소됐다고 파악했다. 올해 1분기 중 몇몇 노트북 제조사들은 패널 재고 수준을 최적화 상태까지 낮춘 것으로 분석됐다.노트북 제조사별로 재고차이는 있지만, 노트북 제조사들은 늦어도 올해 2분기까지 재고 조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분기에 중국 내수 시장 수요가 살아날 가능성이 높고 노트북 제조사들은 이 기간 ‘618 쇼핑축제’를 준비하며 패널 조달 수량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트렌드포스는 노트북 패널 출하량이 2분기에 성장세로 돌아서며 5개 분기 연속 역성장을 끝낼 것으로 보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하반기에는 미국의 금리 인상 완화, 유럽의 인플레이션 완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해제 등 경제 활동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에 따라 성수기에는 노트북용 패널 출하량이 전통적인 성수기로 회귀하여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트북 뿐 아니라 TV 패널의 가격 상승도 전망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3월 32~55인치 LCD 패널 가격이 3~5%, 65인치 패널 가격은 7~9%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는 1분기 패널 제조사의 낮은 가동률이 고객사 재고 고갈로 이어져 3월부터는 완만한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TV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의 3월 평균 가격은 한 분기 전인 지난해 12월보다는 1.9%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재고 과잉으로 패널 가격이 분기마다 20% 가까이 가파르게 떨어졌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TV 패널 가격이 상승전환했다”며 “6월 중국 618, 7월 아마존 프라임데이를 앞두고 패널 재고 축적 수요가 증가해 당분간 패널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종호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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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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