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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직업훈련 혁신”…국민내일배움카드 지원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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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3-08 14:52:48   폰트크기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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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후 직업훈련 현장 및 직업훈련 규제혁신방안 등을 점검하기 위해 대전 현대직업전문학교를 방문, 훈련과정 등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조성아 기자] 정부가 직업훈련 비용을 지원하는 ‘국민내일배움카드’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대전 현대직업전문학교를 방문해 직업훈련 과정을 참관하고 직업훈련 관련 혁신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자영업자, 특수형태근로자 등이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는 소득·매출액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이미 생계급여를 받는 사람 중 근로 능력 회복이 가능한 이들에게도 카드 발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직업훈련 기관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훈련기준 의무 편성 기준도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 현재는 직업훈련 기관들이 각 훈련 과정의 40% 이상을 NCS 기준에 맞춰야 한다.

총리실은 “4차 산업혁명 등 급속한 산업 변화가 일어나는 상황에서 모든 훈련과정에 NCS를 40%씩 반영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훈련 성과가 탁월한 훈련 기관은 훈련 기준을 자율적으로 편성하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직업훈련 기관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학의 직업능력개발훈련 참여도 확대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보다 많은 국민에게 직무능력개발 기회를 두텁게 제공하겠다”며 “고용유지 및 새로운 일자리로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한 직업훈련 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 방문에 동행한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은 “오늘 현장에서 듣게 된 학교장, 훈련교사, 훈련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이달 발표 예정인 직업능력 개발 기본계획에 바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유성식 대전 현대직업전문학교장은 “변화하는 직업훈련 시장에 맞춰 훈련기관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산업·인구구조변화라는 거대한 물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직업훈련 분야의 혁신과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조성아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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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부
조성아 기자
jsa@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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