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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야구대표팀 ‘악몽’ 오타니, 중국전 선발 확정...“컨디션 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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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3-08 18:44:55   폰트크기 변경      

오타니 쇼헤이./ 사진:연합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중국전 선발로 나선다. ‘이강철호’는 지난 2015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한국대표팀을 상대로 완벽투를 펼친 오타니를 1라운드에선 피해갈 것으로 보인다.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9일 오후 7시에 치러지는 중국전 선발투수에 오타니를 지명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여러 전략적인 이유가 있다. 우리 팀에는 좋은 선발 투수들이 있다"며 "굉장히 중요한 경기라고 판단해 오타니를 선발로 내세웠다"고 말했다.

중국은 한국, 일본 등이 속한 B조에서 최약체로 평가된다. 일본이 최강 투수 오타니를 내세운 이유는 1라운드에서 오타니의 몸을 풀게 한 뒤, 8강 전 이후에 적극 기용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구리야마 감독은 "아직 오타니의 투구수를 정해놓지 않았다"며 "우승을 위해서는 오타니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의 부상을 최소화해야 한다. 투구수는 오타니의 컨디션에 달려 있다. 철저하게 확인하면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BC는 투구 수 제한 규정이 있어 1라운드에선 최대 65개만 던질 수 있고, 50개 이상 던지면 최소 나흘을 쉬어야 한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결승 진출 전까지 오타니와 만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한국 대표님은 9일 호주와 1차전을 치르며, 10일 일본과 대결을 펼친다.

10일 한국전에 나설 일본의 선발 후보로는 다루빗슈 유(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신보훈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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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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