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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보잉787-9. 사진: 대한항공 제공 |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대한항공이 이달부터 중국 노선을 본격 확대한다.
1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 정부가 최근 국제선 증편 재개에 함의함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중국 노선을 증편한다.
대한항공은 주당 13편인 한ㆍ중 노선을 우선 이달 말까지 84편으로 확대하고, 5월에는 99편까지 추가 증편한다는 계획이다.
노선별로는 오는 17일 인천~시안 노선을 주 2회 일정으로 재운항하는 것을 시작으로, 베이징, 선전, 샤먼 등의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또한, 인천~상하이 노선을 주 2회에서 주 14회로 늘리고, 기존에 운항하던 광저우, 칭다오, 선양, 톈진 등의 노선을 증편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한ㆍ중 노선 운항편수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의 43%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항공 계열사인 진에어도 중국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우선 진에어는 오는 26일부터 제주~상하이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 약 3년 2개월만의 재운항이다. 진에어는 제주~상하이 노선에 총 189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해 주 7회 일정으로 운항할 계획이다.
제주~시안 노선은 이달 16일부터 주 1회 일정으로 복항한다. 또, 하계 스케줄이 시작하는 26일부터는 주 2회 일정으로 확대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중국 도시별 영업지점, 공항 서비스 등의 사전 점검을 완료하고 여객 수요 급증에 대비해 안전 운항과 고객 편의 제공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계풍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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