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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페인트 - GS건설, 콘크리트 탄산화 방지 페인트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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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3-14 12:25:48   폰트크기 변경      

탄산화·염화물 막고, 내투수성 높여
"건설사 공동개발 통해 현장용 제품 개발에 의미"



[대한경제=최지희 기자] 노루페인트는 GS건설과 함께 이산화탄소 침투로 인한 콘크리트 탄산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고기능성 수성 페인트 ‘큐피트 프로텍트’를 공동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큐피트 프로텍트를 사용하면 탄산화 방지를 통한 건축물의 내구성 증진 외에도 염화물 이온 침투를 억제하고, 높은 내투수성을 갖출 수 있다.

콘크리트는 철근의 산화를 방지하기 위한 약알칼리 성분인데, 미세한 균열을 통해 공기 중 유해한 탄산가스와 접촉하면 중성화가 진행된다. 중성화는 철근 부식에 따른 균열로 이어지고, 구조체 내구성이 저하되면 심각한 경우 건축물이 붕괴한다.

이 때문에 건설현장에서는 콘크리트 중성화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세우고 있는데, ‘큐피트 프로텍트’는 간편한 예방책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이번 협업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국내 건축 시장 니즈에서 시작됐다. 지형과 기후의 영향이 다양한 국내 환경적 특성에 맞춘 제품 개발을 위해 지난해부터 전문적인 페인트 연구개발 역량을 갖춘 노루페인트와 현장 시공 능력과 경험을 보유한 GS건설이 공동 연구에 나섰고, 개발에 성공했다.

양사는 제품 개발 단계에서 인공적으로 가속된 자연조건을 만들어 놓은 시험장치를 통해 제품의 기능을 평가하는 촉진내후성 시험을 통해 1000시간 조건을 충족하며 내구성 효과를 입증했다. 또 기업의 안전성 및 표준 적합성 여부를 검증하는 시험기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KTR)에서 촉진내후성 평가 성적서를 비롯해 KS-M 6010 1종 1급, KS-F 4936 등 시험인증서를 확보한 상태다.

현재 제품은 공동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며,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건설사와의 공동 개발은 시장의 니즈를 확인할 수 있어 현장 환경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기술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준다”며, “앞으로도 고기능성 페인트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해 국내 건축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지희기자 jh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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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부
최지희 기자
jh606@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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